2015. 7. 30. 14: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위 기사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그룹 '아우르기'와 다독다독 대학생 기자단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SNS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함께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입니다.
예전에는 주변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교통수단의 문제도 있었지만, 다들 외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이동거리도 줄어들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많아졌는데요. 이젠 서로 왕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과 특화된 장점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발리, 하와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 세계 허니문의 중심지가 되었고, 홍콩에 경우에는 쇼핑을 위해 많이 찾습니다. 프랑스와 중국의 경우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러 가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여러 나라들은 저마다 개성을 잘 살려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 장점과 개성을 살려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을까요? 또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떠한 이유에서 한국을 오고 싶어 하는 것일까요? 이젠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늘고 있어 이러한 물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를 묻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Q. 한국에 여행 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남산타워와 한국의 아름다운 고궁들을 관람하기 위해 왔습니다. 실제로 경복궁을 보니 매우 아름답습니다! 퍼포먼스도 굉장합니다.
[Michael/싱가포르]
-저는 한국만의 색깔을 구경하러 왔습니다. 한국은 가볼만한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과 같은 고궁들 그리고 인사동이나 남산타워 등이 있고 저는 이것을 보러왔습니다.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러 온 것도 여행 온 목적에 한 몫 합니다.
[Joseph/싱가포르]
Q. 한국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장소, 혹은 가보았던 곳 중 제일 좋았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남산타워와 명동을 가보고 싶습니다. 경복궁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Jasmin/영국]
-한국은 K-pop, 김치 등으로 유명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한국 관광의 매력은 고궁, 사찰 등의 문화유산인 것 같습니다. 이곳 경복궁은 특히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Don/미국]
이 외의 외국인 방문객들의 대답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한국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곳, 유명한 곳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고궁들을 보기 원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은 고궁을 관람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으로 총 4개의 궁궐과 종묘가 있는데요.
먼저 조선 창건 후, 처음으로 세운 궁궐인 경복궁은 현대의 과학 기술도 따라 잡지 못한 문화유산의 산물 중 하나입니다. 경복궁에는 건축 기술의 지혜 뿐 아니라 선조들의 우주와 인간, 자연을 내다보는 깊은 이치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경복궁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친근하게 찾아올 수 있는 특징이자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덕궁은 임금님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으로, 궁궐의 가장 기본적인 면모를 갖추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사람이 사는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은 창덕궁의 독창적인 건축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창덕궁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창경궁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궁궐입니다. 이곳은 왕이 일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 아니므로 왕가의 생활공간이 더 넓습니다. 그러나 정치를 위한 생활공간도 갖추고 있어 다방면으로 뛰어난 궁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은 대한제국 시절에 황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운궁’이라고 불리다가 순종황제 때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덕수궁 미술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어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종묘는 조선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국가적인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이 제사의식을 ‘종묘제례’라고 하는데, 이것은 조선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였으며 엄격한 격식에 따라 위엄을 갖추어 치러집니다. 종묘의 건물은 최소한의 색만 사용하여 화려하지 않으며 장식과 기교를 부리지 않은 절제미가 돋보이는 건축물입니다. 종묘는 세계유산에,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궁궐들이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느낌이 나는 건축물들과 각종 퍼포먼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타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의 멋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듯이, 대다수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고궁들을 관람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만큼 한국의 멋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른 한국만의 매력은 바로 이것, 우리나라 고유의 멋! 고궁의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다독다독, 다시보기 > 이슈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8월 1주) (0) | 2015.08.04 |
---|---|
'다독다독 기자단'과 외국인 유학생 '아우르기'가 함께한 Learn & Run 여름 캠프! (2) | 2015.07.31 |
서로 다른 결혼 문화 속 하나의 진리 (0) | 2015.07.30 |
한국에선 정말 외모가 중요하나요? (9) | 2015.07.28 |
한국은 배달의 민족, 세계 각국의 배달 음식 문화는? (4) | 2015.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