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유교’이야기, 더 쉽게 다가가기
유교란 말만 들어도 고리타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갓 쓰고 상투 튼 두루마기 차림의 노인들이 충효니 삼강오륜이니 하면서 잔소리를 퍼붓는 이미지를 떠올리고는 인상을 찌푸리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가 망국의 한을 품게 된 것도 다 미개하고 뒤처진 유교사상에 젖어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 땅에 서구문물이 들어온 지난 100년간 못나고 잘못되고 추레한 것 앞에는 으레 ‘유교적’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심지어 는 책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책들을 읽으신다면 유교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실 지도 모릅니다. 우선 배병삼 영산대 교수가 쓴 (녹색평론사)를 보시면 그간 우리가 비판해 온 유교는 오염됐거나 오해된 것이었음을 ..
2013. 11. 25.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