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면, 두드리시오! ”- 신문고
북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악기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북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침으로써 집단이나 조직의 행동을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북은 박자를 통해 집단행동을 일체화해 줌으로써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감과 공감대를 형성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북은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주요 수단이기도 하였습니다. 북 소리가 하나의 상징이 되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신문고는 “나 억울합니다. 왕이여, 내 말 좀 들어보소!”라는 신호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신문고는 백성과 왕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상호 연결기능을 하였습니다. 신문고의 유래 조선시대 신문고는 맨 처음 ‘등문고’라 칭하였고, 한때 ‘승문고’라 불리기도 하였으나, 주로..
2015. 9. 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