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들에게 주는 아날로그 사랑법
매일 아침 신문을 읽으며 오늘은 어떤 기사를 아들과 함께 읽는 ‘기사 한 꼭지’로 선정할까 신이 난다. 군대에 보낸 아들 편지에 담을 기사를 고르는 일은 신문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 SNS 시대에 아들과 편지로 소통하면서 나는 ‘신문 러브레터’를 보내는 특별한 엄마가 되었다. 지금 사랑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들에게 ‘신문 러브레터’ 를 보내는 아날로그식 멋진 사랑법을 소개하고 싶다. '신문 러브레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선생님, 요즘도 아들에게 편지 쓰나요?”대답 대신 미소를 지었다.“지금쯤 상병 달았겠네요?”“네.”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군대 간 아들의 소식을 물었다. 작년에 아들이 입대하고 나서 내가 훈련소로 매일매일 편지 쓴다는 소식을 듣고, 본인도 군대에 다녀온 경험이..
2012. 8. 23.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