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인권 측면에서 바라본 혐오 표현과 언론 보도 혐오 표현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사회 문제화 된 것은 2010년 이후 온라인을 통해 혐오 표현이 확산되면서부터다. 혐오 표현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격을 말로서 살해하는 인권의 문제인 동시에, ‘기계식 객관 보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논란이 된 유력 정치인들의 혐오 표현 발언과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를 살펴보았다. 김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언론은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증폭시키는 혐오 표현을 다룰 때 현상 그 자체를 전달할 게 아니라 발언의 맥락을 짚고, 발언의 의미를 인권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명확한 관점을 갖고 혐오 표현을 비판해야 한다...
2022. 7. 11.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