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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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여자들을 위한 치유의 메시지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엔 유독 ‘아픈’ 여자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아프다’의 의미는 마음을 다쳐 어떤 형태로든 스스로를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울증이 표면으로 떠오르지 않는 여자들입니다. [출처 – yes 24] 캐나다의 심리학 교수이자 지금 이곳에서 소개하려는 책의 저자인 발레리 위펜의 설명에 따르면 우울증은 여자들의 옷차림만큼이나 매우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초점 없는 눈빛으로 종일 허공을 응시하는 것만이 우울증의 증상은 아니라는 것이죠. 남자들의 정글에서 씩씩하게 일하고 성공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하는 여자들에게도 극심한 우울증의 증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레리 위펜이 말하는 우울증의 대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괜찮..
2013.05.29 -
삶의 지루함이 '게으름' 때문이라면?!
2013년 계사년의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 지 불과 석 달 남짓. 그런데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재미있는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금연과 영어공부와 다이어트 등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며 부지런을 떨던 주변 지인들이 배터리가 방전된 스마트폰처럼 아슬아슬하게 그 계획들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연초에 빛나던 포부와 열정은 쓰나미처럼 사라지고, 남은 것은 의지박약인 스스로에 대한 질책과 실망뿐입니다. 나머지 11개월 남짓은 느긋한 타성과 달콤한 게으름 속을 표류하다 다시 연초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아주 잠시’ 실행하는 이상한 패턴을 반복해 나갑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계획과 실패의 오류를 무한반복하며 살아가는 걸까요? 사실 ‘작심삼일’이라는 네 글자만큼 진부한 단어가 ..
2013.03.15 -
독도문제를 제대로 알려주는 '독도1947'
우리 민족에게 독도라는 두 글자가 주는 느낌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닙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땅이죠. 분쟁, 설움, 투쟁, 아픔, 분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독도문제에 매우 민감하고 얼마간의 아픔과 한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일본과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몇 해 전에는 중국이 또 한국 고대사의 중요 부분인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나서서 물의를 빚은 바 있었죠. 우리로서는 안타깝다 못해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러한 그릇된 역사인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출처-서울신문] "우리가 먼저 제대로 된 역사지식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
2013.02.06 -
인문학을 대하는 20대 청춘의 올바른 자세
제가 도서관에 올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뒤적이는 것이지만 그밖에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인기대출도서 순위'를 살펴보는 일이지요. 요즘 20대들의 관심사항을 반영하는 좋은 자료이니만큼 눈여겨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인기대출도서 순위'라는 것에 매번 많은 실망을 하고는 합니다. 그 목록들을 찬찬히 훑어보다 보면 소위 '지성인'이라는 대학생들의 대출도서가 이래도 되는 건가 싶기 때문이에요. 거의 언제나 토익책과 판타지소설, 베스트셀러 도서들만이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지요. '인구에 회자되는 고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삶의 이정표를 그려줄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책들을 대학생시절에 읽지 않는다면 대체 언제 읽는단 말입니까? 물론 나 , 이..
2013.01.21 -
내가 매일 '진짜 작가'를 꿈꾸는 이유
저는 꽤나 기특하게도 아주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즐겨했습니다. 나를 포함한 형제자매가 넷. 밥벌이에 쉼 없이 바쁜 부모님은 그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기 위한 방편으로 무슨무슨 전집 같은 것들을 많이 사주셨는데 아마 그때부터 독서가 제 인생에 가장 큰 조각이 되었던 것 같네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난해한 동양문학전집이며 서양문학전집 따위를 의미도 모른 채 읽고 또 읽으며 시간을 때웠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연 . 그 안에서 자유와 일탈, 세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 등을 깨달은 것은 당연히 아니었고 세상에 뭐 이렇게 해괴망측하고 재미없는 소설이 다 있나 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물론 조금 철이 들고 난 후 만난 돈키호테는 닿을 수 없는 꿈에 손을 뻗는 자체로 이미 위대했지만..
2012.07.06 -
현직작가가 살펴본 종이책과 전자책의 미래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후 미래를 잠시 탐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 번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의 얼굴도 궁금할 테고, 가족의 미래도 알고 싶고, 친구들의 생활도 엿보고 싶겠지요. 그런데 그것들만큼이나 궁금한 것은 바로 책의 미래입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종이책의 소멸을 예고하는 무시무시한(제 입장에서는요) 예언들이 과연 적중했을까 여부가 심히 궁금하네요. 인터넷 덕분에 다시 시작된 활자 시대?여러분은 종이책의 미래를 어떻게 예견하시나요? 환경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전자책이 완전히 종이책을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래학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전자책 시장의 성장세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지요. 실제로 전자책 이용자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