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난보도의 교훈
이홍천, 일본 도쿄도시대 교수 [요약] 지난 9월 12일 한국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경주 뉴스를 다룬 한국 언론은 과장 보도로 경주 지역이 폐허가 된 것처럼 보도해 이재민들에게 과다한 스트레스를 안겨주었고,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의 지진 보도는 '인명 우선 보도'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재난보도 형식을 비교하여 알려드립니다. “긴급 지진 속보”, “긴급 지진 속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야기현 , 이와데현 , 후쿠시마현 , 아키타현 , 야마가타현입니다. 다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해 주십시오. 넘어지기 쉬운 가구로부터 떨어져 주세요. 지금 국회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2..
2016. 11. 2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