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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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핵심 원리로 돌아본 ‘SKY 캐슬’
과열 입시와 사교육 폐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라?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종영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그에 대한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았으며, 세간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SKY 캐슬’은 학교 현장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의미와 원리를 교수·학습하는 데 유용한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 원리를 바탕으로 ‘SKY 캐슬’을 분석해 봤다. 황치성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 언론학 박사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SKY 캐슬’이 종영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그에 대한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20부작 최종회의 시청률 23.8%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그에 대한 세간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입시에 목매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풍자한 다..
2019.03.05 -
‘관습·멜로·막장’ 공식 파괴한 스토리텔링의 힘
이재원 문화평론가·전 텐아시아 편집장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 확보 공식 케이블 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 등 지상파가 아닌 채널의 드라마가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앞서 나가는 현상이 최근 3~4년간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의 경우 SBS ‘별에서 온 그대’ (2013~2014)가 한류 바람을 다시 몰고 왔지만,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 이전까지 작품들은 소위 ‘중박’ 정도에 머물 뿐 ‘대박’ 작품은 많지 않았다. 반면 케이블 채널 tvN ‘나인’(2013), ‘미생’(2014), ‘시그널’(2016), OCN ‘나쁜 녀석들’(2014)을 비롯해 JTBC ‘아내의 자격’(2012), ‘송곳’(2015) 등은 착실히 성과를 냈다. 여기에 tvN ‘응답하라’ 시리즈 중 최근작 ‘..
2016.04.20 -
우리를 유혹하는 TV속 PPL의 모든 것
요즘 TV를 틀면 드라마 또는 예능프로그램을 불문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상표나 제품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나 TV쇼 출연자들은 상표가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입고 특정 음료를 수시로 마십니다. 다음날이면 TV 속 유명 연예인이 입었던 옷, 화장품들이 완판되거나 TV에 나왔던 특정 제품의 매출이 급등합니다. 2010년 방송법이 개정되어 간접광고가 허용된 이래로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간접광고인 PPL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시청자를 TV에 등장한 제품들의 구매자로 만드는 것일까요? PPL, 어디까지 들어봤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간접광고인 PPL은 Product Placement의 약자입니다. 영화,TV드라마, 예능 등에 기업의 상품이..
2015.10.22 -
드라마 홍보의 세계
*위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에 실린 SBS 편성본부 홍보국 PR팀 차장대우 / 이일환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방송사에도 홍보팀이 있어요?” “보도국이 있는데 굳이 홍보팀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방송사에서 홍보 업무를 막 시작했을 때 많이 듣던 이야기입니다. “있죠”라고 대답해놓고는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과연 방송사에서 홍보팀은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해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까요? 방송사 홍보팀 춘추전국시대 지난 2005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황정민은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멋진 밥상을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 이른바 ‘밥상소감’으로 모든 이들을 감동케 한 바 있습니다. 이를 살짝 바꿔서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멋진 프로그램을 저는 재미있다고 알려..
2015.06.15 -
한류를 이끌었던 TV 드라마의 지금
출처_ SBS 별에서 온 그대 최근 한류의 바람이 분지 20년 가까이, 그 중심에는 TV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그 바람은 계속 불고 있죠. 하지만 어느 분야 어떤 시기라도 ‘지금이 위기’라는 얘기가 늘 있기 마련입니다. 요즘 같이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대중 예술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 대중 예술이 발달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급증하고 노동자에게 휴일을 주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영상 예술은 대중문화가 발달하면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죠. 하지만 받아드리는 대중도 함께 성장하면서 ‘반응-리액션’을 통해서 공급자의 질과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여론이죠. 폭발적인 인기로 한류를 이끌었던 TV 드라마도 이젠 점점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2014.08.18 -
편집자의 삶은 과연 반짝반짝 빛날까?
항상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참 다채로운 삶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주말 연속극 에서는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한 출판사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극중에서 이뤄지는 출판사 팀장과 편집장의 연애 이야기로 설렘을 느끼기도 할 뿐만 아니라 출판인의 생활상과 수많은 책들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출판사는 단지 ‘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은데요. 그 중에서도 편집 과정은 일 자체가 굉장한 집중력과 세심함을 요구하고 있어 그에 따른 고충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 MBC 주말 연속극 에서도 출판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고의로 인해 신간서적이 잘못 ..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