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에서 북카페를 차리게 된 이유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겨울, 아닌가요 추위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고, 감기 걱정도 됩니다. 사람들도 퇴근 후 약속보다는 귤이나 붕어빵을 한 봉지씩 사와서 배 깔고 누워 뒹굴거리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구요. 미드를 다운받아 보거나 만화책이나 소설을 보는 게 더 달콤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겨울이 아닐지.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지만, 청명한 가을에는 나가서 날씨를, 자연을, 계절을 한껏 즐겨야지요. 그러니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지금, 바로 한겨울'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모자 쓰윽, 목도리 칭칭 감고 가까운 북카페로 향해 보아요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어도, 집에서..
2012. 1. 31.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