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이 피부에 와 닿는 나이, 서른이라면
서른, 돈의 중요성을 얼마나 느끼시나요? 저는 점점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순수하고 진실 된 사람이 돈 때문에 수모를 당하고, 아첨하고 기만하는 사람이 돈 때문에 권력을 가지는 모습이 아프게 다가올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돈에 대한 진지한 사유는 일찍이 고등학교 때부터 해왔던 것 같습니다. 빈부격차가 상상을 초월하는 나라, 중국에서 생활하며 놀라운 광경을 너무나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지요. 도로 한 편엔 쓰레기더미를 실은 나귀 마차가 느린 걸음을 하고, 그 곁으로 최고급 벤츠가 질주하는 모습. 맨발로 거리에서 꽃을 파는 아이들 옆에는 가방을 들어주는 유모가 따라다니는 아이가 있는 나라. 돈의 힘은 실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맹목적으로 부의 축적만 쫓으라는 이야기가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토..
2013. 4. 26.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