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되짚어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생생한 역사
우리가 사는 서울의 나이는 얼마나 됐을까요? 흔히 ‘서울 600년’이라는 말은, 조선이 수도를 한양으로 삼은 때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지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4년 수도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서울이 2000년 됐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백제가 기원전 18년 건국할 당시 도읍을 위례성으로 삼았는데 그곳이 현재의 서울 위치라는 것이지요. 그때를 기준으로 삼으면 분명 2000년이 넘습니다. 그럼 어느 말이 더 옳은 것일까요? (동하), (현실문화)라는 두 책을 통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두 책은 모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시사 연구자인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전 한양대 교수)이 쓰거나 공저자로 참여한 책입니다. 최 교수는 그저 옛 문헌이나 사람들의 말에 따른 추측..
2013. 11. 11.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