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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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반성과 ‘청년에게 말 걸기’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장은미 연구원의 글입니다. 청년에게 눈 돌린 언론들 2015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헬조선’과 일명 ‘금수저·흙수저’로 얘기되는 ‘수저계급론’은 우리 시대 사회적 불평등과 청년세대의 고통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신조어로 이슈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청년’을 담론의 중심으로, 여기저기서 마구 불러내기 시작했다. 언론은 ‘청년’을 2015년 연말과 2016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시사인은 지난 12월에 ‘헬조선 다시읽기’를 통해 청년담론을 ‘탈조선, ~충, 노오력, 노답’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내고 청년 당사자들의 언어로 ‘헬조선’의 문제를 자기 성찰적으로 분석했다. 한겨레는 20대 청년 215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청년에게 공정한 출발선을’이란 제..
2016.04.04 -
소셜미디어 시대가 낳은 세대간 갈등, 그 해결법은?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습니다. 약속장소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식당. 하지만 A씨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물어보거나 친구들에게 몇 번이고 전화를 걸어서 묻는 번거로움 없이 쉽게 그곳에 찾아갔습니다.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 덕분이었는데요. 마치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해주듯 친절하게 식당의 위치를 화면에 표시해 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A씨는 식당에 들어서며 ‘정말 세상이 좋아지긴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학생 B씨는 요즘 친구들에게 연락 한번 하기가 꺼려집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들 스마트폰의 무료 메신저로 대화를 하면서 하루 종일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지만, B씨는 그런 친구들에게 몇 십 원의 비용이 드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