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배달의 세대교체, 10대 고학생과 30~40대 주부 그리고 60대 노인
10여년 전만해도 볼 수 있었던 지하철 신문판매원 지금은 사라진, 신문과 관련한 일상적 풍경 하나. 제 기억으론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도 서울 시내 지하철 안에서 판매원으로부터 신문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신문판매원들이 당일 점심이나 오후에 나온 내일 날짜의 스포츠신문이나 일간지(석간 및 초판)를 옆구리에 낀 채 열차 안에서 특유의 어투로 신문 제호를 나지막하게 읊조리고 다닙니다. 그러면 퇴근길에 마땅한 오락거리가 없어 심심하던 승객들이 신문을 사보곤 했죠(당시 한 부 가격은 5백 원이었던 것 같네요). 무가지의 등장으로 유료신문이 외면 받고 스마트폰의 여파로 종이신문이 밀려나면서 판매원은 고사하고 신문 보는 사람조차 이제는 지하철 안에서 구경하기 힘들게 됐지만요. 성실한 고학생 이미지…1980년, 고..
2015. 4. 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