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중학생, 신문에 푹 빠지게 만든 '신문 제작 체험'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신문은 내게 그다지 친숙한 존재가 아니었다. 신문은 그저 딱딱한 글자 천국, 또는 어른들만이 읽고 이해하는 아득한 세계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 나와 신문이 소중한 인연의 매듭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중학교 1학년 6월에 가게 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의 ‘신문 제작 체험’이었다.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었는데, 신문의 종류와 구성, 기사의 종류, 전반적인 신문 제작 과정 등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 가다 보니 신문은 멀찍이 떨어져 있는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어느새 훌쩍 가까이 와 있는 새 친구가 되어 있었다. 마치 새 학년, 새 학기 때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는 듯 내 가슴은 작지만 큰 설렘으로 두근거렸다. 또 직접 신문 기사를 쓰기 위..
2013. 8. 2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