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혐오표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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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다시보기] 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인권 측면에서 바라본 혐오 표현과 언론 보도 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김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혐오 표현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사회 문제화 된 것은 2010년 이후 온라인을 통해 혐오 표현이 확산되면서부터다. 혐오 표현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격을 말로서 살해하는 인권의 문제인 동시에, ‘기계식 객관 보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욕설이 포함되지 않거나 노골적으로 혐오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도 혐오 표현일 수 있다. 일부 사실을 교묘하게 섞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고정 관념을 자극하면서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암호화된 혐오 표현(coded hate speech)’을 하는 경우가..
2022.07.15 -
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인권 침해하는 혐오 표현, 중계식 보도 멈춰야 인권 측면에서 바라본 혐오 표현과 언론 보도 혐오 표현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사회 문제화 된 것은 2010년 이후 온라인을 통해 혐오 표현이 확산되면서부터다. 혐오 표현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격을 말로서 살해하는 인권의 문제인 동시에, ‘기계식 객관 보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논란이 된 유력 정치인들의 혐오 표현 발언과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를 살펴보았다. 김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언론은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증폭시키는 혐오 표현을 다룰 때 현상 그 자체를 전달할 게 아니라 발언의 맥락을 짚고, 발언의 의미를 인권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명확한 관점을 갖고 혐오 표현을 비판해야 한다...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