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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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가로 도약한 신경숙 소설 살펴보니
누구에게나 첫 사랑 같은 작가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아플 때 반창고 역할을 해주었거나 인생과 사랑의 비밀을 일깨워주었거나 외롭고 심심한 어느 날 친구가 되어준 작가들. 각자의 마음속에는 첫 사랑처럼 생각만으로도 온 몸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것만 같은 작가들이 있을 테지요. 제게는 그 ‘첫 사랑’이 바로 신경숙 작가입니다. 과장을 좀 덧붙이자면 또르르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터지던 사춘기 시절 신경숙의 작품들을 만나 진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제게 책 읽기에 대한 설렘과 흥미를 선물한 이도 바로 그녀였죠. 그녀의 신간을 손에 넣은 날은 온종일 마음이 들떠 외출을 자제했을 정도니까요. 그런 그녀가 드디어 일을 내고 맙니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말이지요. 짐작하셨겠지만 2008년 출간된 장편소설 가 그 중..
2012.06.14 -
한국의 노벨상이 될 ‘박경리문학상’ 공표식 현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설을 하나 뽑아본다면, 여러분은 어떤 소설이 생각나시나요? 정말 다양한 소설, 그리고 작가가 생각나겠지만, 우리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도 배우고,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접했던 박경리 작가의 를 꼽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가슴 아팠던 역사를 함께 하며 이를 문학으로 승화시켰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계속해서 기억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런 박경리 작가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23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는 이 상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표하는 ‘박경리문학상’ 제정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나라와 문학을 사랑한 박경리 작가를 기리는 문학상 2008년 5월 5일 박..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