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잡지 <월간잉여>를 만나다
졸업 후 여느 20대처럼 취업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불합격 뿐. 자신이 잉여라고 느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같은 처지의 '잉여'들이 많았다. 너와 내가 숨 쉴 '우리'의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다. 잉여들을 위한 잡지를 만들기로 다짐한다. 2012년 2월, 잡지 가 ‘잉여~잉여~’ 울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잉여라는 말이 웃기신가요? ‘잉여라 놀리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잉여로운 사람이었느냐.’ ‘잉여’ 그 위대한 탄생. ‘잉여’의 사전적 의미는 ‘다 쓰고 난 나머지’입니다. 손창섭의 소설 로도 익숙한 개념일 텐데요. 원래 이는 물체와 함께 쓰이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네티즌과 청년들은 이 단어를 사람에게 까지 확대해 썼는데요. 취업을 못하거나 경쟁에 ..
2013. 9. 5.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