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작가가 본 ‘세종대왕’의 독서 방법 3가지
소위 ‘책벌레’로 불리는 이들의 독서법을 엿보는 것은 묘한 즐거움입니다. 때로는 그 사람의 독서법이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대변해주기도 하지요. 그는 세심한지 털털한지, 양을 중시하는지 깊이를 중시하는지, 급한 성격인지 느긋한 성격인지까지 말이죠. 소위 ‘성공한 이들’의 독서법을 소개한 책이 시중에 즐비한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그들의 어떤 독서가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는지 솔깃하잖아요? 그렇다면 이 분은 어떨까요? 우리 영혼의 뿌리를 심어주신 분, 뜨거운 자부심과 찬란한 자긍심을 안겨주신 분, 설명할 수 없이 아름다운 선물을 남겨주신 분(아름다운데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기까지 하지요). 짐작하셨듯 이 분은 바로 세종대왕이십니다. 전 세계 언어학자들이 그 정확성과 치밀함에 혀를 내두른다는 한글을 우리에게 전해..
2012. 5. 25.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