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재난을 줄이기 위한 기술
세월호 이후 또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1시간이 지난 후 해경이 아닌 지나가던 어선이 우연히 발견해 어부가 구조했다는 것으로 보아 정부의 대처는 이번에도 세월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거 같습니다. 돌고래호 선장이 선장으로서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그나마 세월호와 다른 점인 거 같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만큼 좋지 않습니다. 눈이 침침해지고 귀에서 윙소리가 들릴 정도로 슬픈 일이 있어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길에 핀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고, 제 자리에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기쁜 일이 생겨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별 일처럼 생각되며 쿨해지기 십상입니다. 좋던 싫던 충격적인 일을 아무렇지 않은 ..
2015. 9. 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