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들의 특별한 공부법 살펴보니
오랫동안 ‘조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참으로 대조적이었습니다. 역사적 지식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두 가지였지요. 하나는 ‘폐쇄적이며 불평등한데다가 당파싸움마저 일삼던 부패한 나라’라는 밑바탕이었고, 다른 하나는 ‘세종, 정조, 성종 등의 성군을 배출한 왕의 나라’라는 자부심이었어요. 제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미지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면 좋을까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조선왕가의 공부법에 관한 자료를 읽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학창시절 구구단처럼 외던 ‘태종태세문단세……’로 이어지는 조선 오백년 집권 왕가의 교육비법인 셈이지요. 그것을 접하며 역사에 대한 무지와 조선에 대한 오해로 인해 놀라움과 미안함이 불쑥 찾아왔습니다. [출처-서울신문] 조선은 1392년 건국하여..
2012. 9. 24.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