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한 플래시몹, ‘책 읽는 지하철’을 만나보니
‘지금 내리실 역은.......’ 열차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타고 내리는 사람들, 앞자리에 앉은 승객의 눈이 불편해 애꿎은 신발 앞 코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카톡!’ 울리는 소리만큼 반가운 것이 없을 겁니다. 그렇게 스마트폰을 잡고 있으면 길기만 한 이동시간이 마법처럼 짧게 느껴지니까요. 이 길고도 짧은 이동시간, 손에 잡힌 것이 스마트폰이 아닌 책이라면, 과연 어떨까요? 지난 9월 14일, ‘책 읽는 지하철’이 철도 위를 달렸습니다. 책, 지하철을 타다 ‘책 읽는 지하철’은 독서카페 ‘나눔나우’ 의 대표 송화준 씨가 기획한 플래시몹입니다. 신도림역에서 목적지인 홍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약 한 시간 동안 열차 한 칸에 모여 책을 읽는 것으로,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매 월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013. 9. 27.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