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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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어떻게 만들어질까?
주의력이 깊으신 분들이라면 캔음료의 뚜껑 부위의 특이한 점을 발견해본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작은 점들이 모여서 무언가 글자처럼 생긴 이것이 바로 ‘점자’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음료수에는 점자로 ‘음료’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맥주와 같은 주류와 구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사소하지만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숨은 배려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점자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세상과 소통하고, 불편함 없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죠. 세상을 이어주는 훌륭한 매체 중 하나가 바로 책입니다. 그래서 그들도 우리와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리기 위해 점자도서가 만들어지고 있구요. 주변에서 쉽게 ..
2011.10.14 -
독서의 계절 가을, 출판시장은 울상인 불편한 진실
‘달을 바라본다. 서리가 하늘에 가득하다. 오직 독서가 낙이다.’ - 시인 송희(宋熹)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정말 책이 낙일까요?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실상을 따져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선선한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책 판매량은 여느 때보다 떨어지는데요. 출판 시장에선 일 년 중 책 판매가 가장 부진한 계절이 가을이라고 하죠. 책 안 읽는 당신을 위한 출판업계의 권유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0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보면 만 18세 이상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65.4%. 성인 10명 중 3.5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셈인데요. 독서 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가을에는 책 판매량이 무척 저조합니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월별 매출 비중을 보면 1월(..
2011.10.10 -
'미래의 책이 알고 싶어?’ 서울국제도서전 가보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매 분기마다 다양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 중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전시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바로 이 그 주인공입니다. 1995년 처음 시작된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17회째 행사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도서전에는 총 23개국, 572개의 출판사 및 출판관련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출판사는 물론 해외 문화원에서 출품한 해외 서적,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출판물까지. 책을 좋아하고, 또 앞으로의 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문화원의 활발한 전시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전시 때마다 ‘주빈국’을 선정..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