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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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세계가 이끈 서체(書體) 발달의 역사
구텐베르크의 제자 니콜라스 젠슨이 개발한 로마체 최초로 로마체를 만든 사람은 동전 조각가인 프랑스인 니콜라스 젠슨(Nicolas Jens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에서 구텐베르크의 제자로서 인쇄술을 익혔지만 베네치아에 인쇄소를 설립하여 고전 베네치아체로 알려진 읽기 쉬운 서체를 개발했는데 현재까지 어도비(Adobe)사의 젠슨체로 전해지고 있으며 분류하자면 세리프체에 속합니다. 젠손은 뛰어난 인쇄기술자로 1470년 로마체(Roman type) 활자를 완성시킨 사람입니다. 18세기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개발된 세리프체 하지만 활판 인쇄술과 그래픽 디자인이 다양한 양식으로 발전하는 시대는 18세기였습니다. 인쇄술의 체계적인 방법이 도입되는 것과 함께 표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일어난 것이지요. 세리프(s..
2015.09.21 -
타이포그래피 세계의 탄생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는 글꼴, 서체(書體), 폰트(font)라고 부르는 활자의 생김새를 구성하기 위한 배열을 뜻합니다. 영문이든 한글이든 자음과 모음처럼 하나의 글자를 구성하기 위한 요소들은 어떠한 모양을 하며 가로와 세로 굵기, 그리고 위치에 따라 전쳐 다른 느낌을 주게 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활자 서체를 구성하는 배열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문자 또는 활판(letterpress plate)을 위한 기호를 중심으로 한 2차원적 표현을 가리켰습니다. 오늘날에는 뜻이 확장되어 사진도 첨가한 구성적 그래픽 디자인 전체를 가리킵니다. 서체(書體) 또는 타이포그래피는 일관성 있게 설계된 글자 모양을 이루는 하나의 집합이자 배열인 셈입니다. 출판에서는 본문, 제목, 그림, 캡션,..
2015.08.06 -
감각으로 느끼는 종이책의 예술적 가치, 슈타이들 전
흔히 육체적 관계를 배제하고 정신적 교류만 하는 사랑을 일컬어 ‘플라토닉 러브’라고 하지요. 이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드물게 가능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스킨십이 없는 연인과의 관계는 잘 상상이 가지 않을 겁니다. 이는 우리가 ‘책’을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오감을 활용해 책의 촉감이나 냄새를 제대로 느끼려고 할 때, 책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질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책을 받아들이는 감각영역을 ‘시각’에서 ‘촉각’과 ‘후각’으로 넓게 확장시켜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아트북의 명장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의 전시회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4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