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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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에서 만난 ‘로봇 찌빠’의 아버지, 신문수 화백
예전 일본의 독서문화에 대한 한 사설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어떤가 봤더니, 지하철에 타보니 절반 이상이 만화책을 읽고 있더라” 이 사설에는 일본의 독서문화가 생각보다 많이 부풀려져 있고, 만화는 진정한 책으로 볼 수 없다고 무시하는 늬앙스가 담겨 있었는데요. 지금은 만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 만화는 ‘아이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유해 매체’로 인식되어 마치 불량식품처럼 다루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찍이 유럽에서는 만화를 ‘제9의 예술’이라고 지칭하며 신문만평이나 캐리커처를 통해 사회를 풍자하는 도구로 활용했고, 그림을 통해 쉽게 의미가 전달되는 만화의 강점을 파악한 일본에서는 만화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오늘날 ‘망..
2011.07.22 -
'미래의 책이 알고 싶어?’ 서울국제도서전 가보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매 분기마다 다양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그 중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전시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바로 이 그 주인공입니다. 1995년 처음 시작된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17회째 행사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도서전에는 총 23개국, 572개의 출판사 및 출판관련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출판사는 물론 해외 문화원에서 출품한 해외 서적,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출판물까지. 책을 좋아하고, 또 앞으로의 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문화원의 활발한 전시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전시 때마다 ‘주빈국’을 선정..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