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과 허구의 경계, 할로윈데이에 읽기 좋은 책 알아보니
‘좀비’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핏기 없는 창백한 피부에 군데군데 뜯겨져 나간 몸으로, 두 팔을 내뻗은 채 멍한 표정으로 돌진하는 괴기스러운 모습을 생각하실 텐데요. 최근 개봉한 를 비롯해 좀비는 영화와 소설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 ‘좀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살아있는 시체라는 것이 정말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메디치)는 한 과학자가 실제 좀비의 존재 가능성을 추적한 책입니다. 1962년 봄, 아이티의 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클레어비우스 나르시스라는 40대 농부는 사흘 만에 숨졌다. 의사 두 명이 그의 죽음을 확인했으며 큰누이는 사망증명서에 지장까지 찍었다. 시신은 냉장창고에 20시간 보관됐다가 안장됐다. 그런데 이 ‘죽은 남자’는 18년 뒤 고향마을의 시장에서 다시 여동..
2013. 10. 2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