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카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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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도 자유이용권이 있다? 홍대 북카페 ‘토이(TOY)’
홍대 앞은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유행의 들고 남이 가장 빠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와 술집, 옷가게 등이 뒤섞인 홍대 거리에서 ‘파리지앵’ 감성을 지향하는 이들이 가는 곳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홍대 앞의 새로운 아지트로 떠오른 상수역 카페거리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화력발전소와 공장, 사무실이 밀집한 이곳에 카페거리가 조성된 건 지난해 하반기쯤. 홍대의 한 유명카페를 비롯한 몇몇 카페가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과 함께 ‘카페 문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옮겨졌는데요. 아담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들이 곳곳에 퍼즐처럼 숨어 있어 카페 순례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죠. 애니메이션 장난감과 책이 만나면? 상수역의 수많은 카페들 중 책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몇 곳 있는..
2012.01.06 -
마음껏 책 읽을 수 있는 ‘북카페’ 들어봤니?
"바람이 살랑살랑 콧잔등을 간지럽힙니다. 햇살이 살며시 들어오는 창가와 마주치는 곳에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책들이 가지런히 쌓여있습니다. 엄지와 검지에 침을 살짝 묻혀 책장을 사뿐히 넘겨줍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책의 내용에 점점 몰입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책이나 신문보다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들이 궁금해 살그머니 옆으로 다가가서 보면 이들이 보는 것은 매우 다양하죠. 전자책 부터 시작해서 사진이나 영화뿐만 아니라 인터넷까지… 스마트폰 하나가 세상을 많이 변화시켜 놓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책을 읽는 사람들을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진 까닭이죠. 같은 책..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