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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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를 머금은 성북동 '수연산방'에 직접 가보니
차분해 보이기만 하는 성북동 안에는 문학의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알 만한 이들을 매료시키는 신비한 힘을 가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성북동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많은 문학인들을 모이게 했고 그들에게 창작의 씨앗을 주기도 했습니다. 성북동은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여러 대가들이 거쳐 가며 작품의 줄기를 잡도록 도와준 묘한 곳이 되는 셈입니다. 이태준 작가(1904.11.04~미상) 역시 그러한 영감을 받아 성북동에 머무르며 문학 인생의 싹을 가꾸었던 문학인입니다. 그의 성북동에 대한 애정은 그의 작품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북동으로 이사 나와서 한 대엿새 되었을까, 그날 밤 나는 보던 신문을 머리맡에 밀어 던지고 누워 새삼스럽게, “여기도 정말 시골이로군!” 하였다..
2013.07.11 -
요시모토 바나나의 힐링캠프 직접 다녀오니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 럭’, ‘암리타’, ‘아르헨티나 할머니’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우리나라에서는 데뷔작인 ‘키친’을 비롯해 요시모토 나라의 일러스트가 함께 한 ‘하드보일드 하드 럭’ 등의 작품이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더랬죠. 이 많은 작품들을 낳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신작 ‘막다른 골목의 추억’과 함께 한국을 찾아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에서 있었던 그 현장에 다독다독이 다녀왔어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테마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상처와 고통을 어루만지는 과정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치유의 문학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번 독자와의 만남의 테마도 한여름의 힐링캠프였..
2012.08.22 -
현대인의 '멘붕' 치유하는 '힐링' 살펴보니
한 때 웰빙(Well-being)이 엄청 유행이었죠.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인 웰빙은 요즘 대세인 힐링과 참 닮은 것 같습니다. 영어로 Healing은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합니다. 웰빙이 단어 뜻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힐링도 좀 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힐링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구조 속에서 지친 현대인이 몸과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찾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힐링뮤직, 힐링마사지 등으로 요즘 힐링이 그야말로 뜨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요즘 마트 최강자, 힐링 상품 가장 가까운 생활경제의 바로미터인 마트에서도 힐링 상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이..
20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