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5. 11:29ㆍ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이미지 출처_ flickr by uniinnsbruck
취업시장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취업준비생들의 곡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기업에서 신규채용인원을 줄여나가는 추세이기도 해서 취업준비생들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흔히 취업 8대 자격조건이라 불리는 어학능력, 자격증 등을 향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취업 컨설턴트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신문읽기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작 취업준비생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는 대학 도서관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십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는 층마다 신문 구독대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도서관 내부 공사를 하면서 신문 구독대가 사라지고, 자습을 위한 공간이 많아졌습니다. 위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생 중 대다수가 신문을 보는 습관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자격증이나 어학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작 신문읽기에는 소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취업 컨설턴트들이 신문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도 학생들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취업준비생과의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취업준비생인 A양은 자격조건을 쌓느라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신문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다수의 취업준비생이 자격조건을 쌓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취업 컨설턴트나 전문가들이 신문읽기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명대학교 취업담당관인 B 씨는 ‘신문읽기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격조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기업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의 동향을 살필 수 있습니다. 어떤 신제품을 출시하였으며, 현재 어떤 방식으로 해외 사업체를 늘리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면접자들과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높은 임금을 보고 지원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쌓은 정보들이 훗날 자신에게 크나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_ flickr by whatleydude
취업담당관 B 씨의 이야기처럼 신문읽기는 습관의 차이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느긋하게 신문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동할 때나 잠깐 쉴 때 신문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들로 세상이 시끄러운지, 자신이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많은 취업준비생이 놓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신문을 읽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유연하게 생각해서 잠깐 비어 있는 시간마다 신문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많은 취업준비생이 신문을 꾸준히 읽는 습관을 통하여 2014년 하반기에는 좋은 결과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다독다독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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