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서울의 변화, 2014 서울사진축제

2014.12.02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출처_ 서울사진축제



사진은 찍고 나서 다시 꺼내보면,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기억, 감탄하며 만난 풍경 등 사진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지금을 기억하고자 사진을 찍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진은 하나의 역사가 되는데요. 사진 속 역사와 추억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이랍니다. 바로 ‘2014 서울사진축제’인데요. 서울이 그 동안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진축제라고 하네요. 다독다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출처_ 서울사진축제 페이스북




 여러 사람이 기억하는 서울의 모습


서울이 변해왔던 시간과 공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2014 서울사진축제는’ 지난 11월 13일부터 열렸습니다.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視·공간의탄생: 한성, 경성, 서울’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1876년 개항 이후 한성에서 경성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도시경관 변화상을 살펴보고자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조선 여행기와 그들이 남긴 사진첩, 정부와 서울시의 기록사진 아카이브, 사진가들의 작품사진 등 다양한 모습의 서울 경관을 만날 수 있죠. 그 속에서 서울이란 도시가 어떻게 변해왔고, 사람들은 어떤 추억을 쌓았는지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전시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본전시와 특별전, 시민강좌, 시민워크숍, 지역답사, 영화 상영회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관람시간은 행사기간 동안 화~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6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고요. 관람료는 무료랍니다. 



출처_ 서울사진축제 페이스북 (좌)서울사진축제 (우) 




 한성에서 경성으로, 그리고 서울로


이번 행사의 본전시는 총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1부에서는 1880년대 사진을 시작으로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촬영된 사진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도시경관은 물론, 생활상과 역사적 상황 등 경성의 시대상을 두루 살펴볼 수 있죠. 이 전시에서는 외국인이 남긴 여행기와 사진첩을 통해 서울의 원형 경관을 만날 수 있고, 점점 변해가는 도시경관을 알 수 있답니다. 



출처_ 서울사진축제  



2부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적 근대화와 재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해온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개발을 통해서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예술사진의 한 흐름으로 자리한 도시경관사진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데요. 앞에서 본 1부의 사진보다 더욱 역동적으로 도시가 변해가는 모습이 생생한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출처_ 서울사진축제




 사진 속으로 추억 나들이


본전시가 역사적인 사건과 기록을 많이 담고 있었다면, 특별전시에는 서울에서 즐기는 여가문화와 나들이를 즐겼던 사람들의 모습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1960년대 이후 사진기가 보급되면서 늘어났던 가족 나들이 사진을 만날 수 있어서 당시를 기억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특별전시 1부에서는 창경원이 있을 당시의 가족들과 함께 찍은 추억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경복궁, 어린이대공원에서 추억을 쌓았던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장소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절로 미소를 띠겠지요?



출처_ 서울사진축제  



특별전시 2부에는 1부와 비슷한 내용으로 사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이 서대문 독립공원 일대랍니다. 야외전시로 진행 중인데요. 공원에서 찍었던 사진이 중심입니다. 남산에서 어머니와 함께 찍었던 장소에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아 찍은 사진과 1987년 창경원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 현재 같은 장소로 찾아가 찍은 사진 등 특별한 사진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출처_ 서울사진축제



그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민강좌, 시민워크숍, 지역답사, 영화상영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민강좌는 사진사, 사회학, 역사학, 도시계획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답니다. 시민워크숍은 사진사들에게 여행 사진촬영 기술을 배워보는 여행사진 워크숍이랍니다. 지역답사는 버스투어와 도보답사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나가서 해설가들에게 설명을 들으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죠. 마지막으로 영화상영회에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영화 속에 근대 도시로서 서울의 모습을 살펴보고 영화 속에서 재현된 당시 생활상을 발견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_ 서울사진축제 페이스북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2014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할 프로그램과 시간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참여하고 싶은 행사를 살펴보고 참여하는 것도 좋겠죠?


시민프로그램 참여 신청 바로 가기




사진은 추억을 남깁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 꺼내볼 때마다 그 당시의 현장에 가있는 듯한 감상에 빠질 수 있죠. 서울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이번에 열린 2014 서울사진축제에 참여해 서울의 변화된 모습과 과거 속에 기억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서울은 사진 속에 그리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여전히 빛나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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