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5. 09: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누가 겨울을 살빼기 쉬운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추운 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냉장고 앞을 서성이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퇴근 후 먹는 치킨과 맥주는 더할 나위 없이 군침 고이게 만들고 저녁 먹고 뒤돌아서면 야식에 끌리는 야속한 계절 겨울! 나날이 늘어나는 뱃살은 아랑곳하지 않은 야식의 유혹은 오늘도 이어지는데요. 야식을 먹더라도 먹지 말아야할 야식이 있으니! 이것만이라도 피해서 야식을 즐겨야겠죠?
달콤해서 미안하다! - 초콜릿
“아! 오늘은 단 것이 땡겨!”라는 말을 외치고 쉽게 찾는 것은 바로 ‘초콜릿’입니다. 그윽한 갈색으로 살짝 윤도 나는 초콜릿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고 있죠. 그만큼 치명적인 유혹이 강렬한데요. 고열량에 고지방 식품으로 야식으로 먹는다면, 적은 양이라도 다이어트와는 그 순간 작별입니다. 다른 초콜릿보다 칼로리가 낮다고 평가되는 다크초콜릿의 경우에도 그 효과를 거의 비슷한데요. 거기에 카카오 속에 들은 카페인이 흥분 작용을 일으켜서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아무리 단 것이 끌려도 야식으로 초콜릿만은 피하자구요!
몸에 좋은 건 사실이지만 자제가 필요해! - 견과류
견과류는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많은 여성이 한줌씩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먹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비타민과 다른 영양분이 풍부해서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좋은 것도 많이 먹으면 탈이 되는 법입니다. 견과류는 모두 지방이 많은 음식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는다면, 그만큼 살이 찌기 쉽게 만들겠죠? 게다가 견과류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다른 음식에 비해 포만감은 덜 주고 씹는 맛이 있어서 손이 계속 가게 됩니다. 한밤 중 땅콩을 까서 먹다가 보니 어느새 한 봉지를 모두 먹었다는 20대 여성의 넋두리를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출처_ 조선일보 / 배 안 부르면 잠 못자는 당신은 '야식증후군' / 2012.01.04
과일이라도 밤에 자제해야 해요! - 감귤류
과일이라면 많이 먹어도 몸에 좋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피해야할 야식에 감귤류가 들어간 이유는 바로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산도 때문입니다. 자기 전에는 몸 속의 장기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산도가 높은 감귤류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귤류는 쉽게 야식으로 먹을 수가 있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주스 형태가 많아서랍니다. 냉장고에 있으면 무심코 하나 꺼내서 먹을 수 있는데요.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스는 낮에 마시는 걸로!
야식만 아니라 아침도 먹으면 안 될 음식이 있어요!
야식으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도 먹으면 해로운 음식이 있답니다. 몇 가지 알릴게요. 우선 아침 밥 대신으로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서 먹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사실! 시리얼을 먹으려면 설탕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페스츄리, 도넛과 같은 음식은 달고 순간적으로 혈당을 높이는 것이 시리얼과 비슷하지만, 시리얼보다 더 빨리 허기를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과식을 불러오는데요. 하나면 끝날 수 있는 식사가 서너 개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늘어나는 뱃살에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겠죠?
한 가지 더 알려드리면, 여성들이 많이 찾는 라이트 요거트는 아침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가 적어서 부담 없이 먹지만, 인공감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녁을 먹고 출출해서 몸에서 야식을 원할 때, 되도록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날 아침 화장실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늘어나는 뱃살에 흠칫 놀라지 않으려면 말이죠. 그리고 아침에도 가벼운 식사를 하더라도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야채를 섭취해 위에 부담을 덜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음식을 피해서 조금이나마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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