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새로 나온 책 TOP3 (7월 4주)

2015.07.29 09:00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서평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새로 나온 책 TOP 3. 소크라테스는 “책은 정신의 음식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매일 먹어야 체력이 보충되고 하루를 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처럼 정신의 양분인 책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어 지식을 풍족하게 채워보세요! 


1위는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2위는 기존 한글 연구의 정설과 세종대왕이 사상 유례없는 독창적 글자를 만드셨다는 신화를 뒤집어보자는 책 “한글의 발명”, 3위는 인간 감정을 다양한 차원에서 심층 분석한 책 “감정의 격동”입니다. 



1위 :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크리스티안 루더 지음 | 다른 | 2015년 07월 24일 출간


SNS 활동이 많아지면서 빅데이터란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란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생각과 의견을 SNS를 통해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올리고 있다면 이대로 괜찮은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 사람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그 사람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기록만으로 그 사람이 분석됩니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티안 루더는 1,000만명이 가입돼 있는 미국 데이트 사이트 오케이큐피드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그는 여러 사이트에 저장된 회원들의 인적 사항과 활동 기록을 통계처리해 남녀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하나의 사례로 ‘모든 남자의 이상형은 젊은 여자’라는 통설이 사실로 밝혀지는데요.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성의 나이를 물었을 때 여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남성을 선호한 반면, 남자들은 20~50가 일괄적으로 20~30세의 여성이 가장 매력적이라 꼽았습니다. 연애트렌드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이 서로 어떻게 연결돼있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모든 게 감시당하고 분석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SNS에서 어떻게 자신을 표현해야 할지 책을 통해 살펴보세요.




2위 : 한글의 발명

정광 지음 | 김영사 | 2015년 07월 10일 출간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한글이 사실은 “한자음의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발음기호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한글의 발명>은 한글창제와 관련해 새롭게 접근한 책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고려 전기까지는 중국과 한문으로 소통이 가능하였지만 중국 원나라 건국 이후 베이징의 발음이 종래의 한자음과 달라 전혀 소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의 한자음을 고쳐 중국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든 일종의 개정 한자음이 한글이라는 것입니다. 한글 발명의 최대 조력자도 불가의 학승이었다고 합니다. 고대 인도의 발달한 조음음성학이 팔만대장경 속에 포함되어 전해졌고, 음성학을 연구한 학승들이 새 문자 제정에 이론적 뒷받침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한글이 전대미문의 창조가 아니라 원나라 때 훈민정음처럼 한자음을 표시하려 만든 파스파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적지 않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학문의 자유이며, 한글의 신성불가침에서 벗어나야 한글이 더 발전”한다고 말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책이지만 한글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중요한 책입니다. 




3위 : 감정의 격동_인간과 욕망, 연민, 사랑의 등정 [전3권]

마사 누스바움 지음 | 새물결 | 2015년 07월 16일 출간


이 책은 전 3권으로 총 135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입니다. <감정의 격동>은 2500여 년에 걸친 인간의 모든 감정을 탐구한 감정철학서입니다. 왜 감정을 철학해야 하는 것일까요. 감정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제대로 다뤄진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은 나의 행복과 세계의 행복이 일치하는 행복한 합일을 꿈꾼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정을 중심으로 인간을 바라본다면 지금까지 이성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만들어온 모든 이념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일례로 나치즘 같은 인종 증오의 뿌리는 유아기의 수치심과 혐오감의 형성사에 달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흔들리는 갈대인 인간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한 법과 제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가’를 중심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1권(인정과 욕망)은 인간의 감정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수정되고 변형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2권 (연민)에서는 상상력이 정치나 법제도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뒤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며 제3권(사랑의 등정)은 서구의 주요 고전을 대상으로 성과 사랑이 민주주의, 구체적으로는 법과 제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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