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2. 17:3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요약] 전단지 없이도 주문을 할 수 있고,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이유는 'O2O' 서비스 덕분입니다. 'Online To Offline', 온라인을 오프라인 옮겼다는 뜻을 지닌 'O2O'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편리하게 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불편함을 해결해줄지 살펴보겠습니다. |
야심한 시각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배달음식을 시키려 하는데 전단지가 없었던 적, 버스와 지하철이 끊겨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린 적 있으신가요? 아마 모두 한 번쯤은 겪은 상황일 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단지를 찾거나 하염없이 택시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배달앱과 모바일 택시앱을 열고 클릭 한 번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 준 바로 이 서비스가 2016년 각광받고 있는 IT트렌드 중 하나인 ‘O2O’ 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이 허물어졌고, ‘O2O’가 탄생했습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온라인이 가지는 장점은 ‘편리성’입니다. 예로 옷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과거에는 직접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나 쿠폰을 나눠주어야 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SNS 하나만 이용해도 모든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클릭만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오프라인의 장점은 ‘실제 경험’ 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마음에 드는 옷을 찾을 수는 있지만 직접 입어볼 수는 없습니다. 친구와 밥을 먹거나 카페를 가는 인간적인 관계를 위한 만남 역시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공간의 장점을 접목시켰다는 것이 ‘O2O’의 특징이고 의의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O2O
초반의 'O2O' 서비스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또는 무료 쿠폰 등을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사용하게 하는 단순한 형태였습니다. 현재는 한 단계 나아가 앱을 다운받으면 1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소비자 주변에 있는 상점을 찾아 할인정보와 쿠폰을 보내주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한 커피 브랜드는 2014년 5월 오프라인을 온라인과 연결한 ‘사이렌 오더’라는 'O2O'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사이렌 오더는 매장 안 또는 반경 2Km 밖에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일반 주문하듯 앱을 이용하여 커피 선택과 결제를 하고 휴대폰 진동이 울리면 음료를 찾으러 가면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주문 대기시간을 줄여줘 바쁜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연결한 서비스는 여러분이 자주 이용하시는 C사의 '카카오택시' 입니다. 수수료가 없고 택시가 도착하는 시간을 알려주며, 내가 탄 택시의 번호와 도착예상시간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시지로 보낼 수 있어 안전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 덕분에 출시 10개월 만에 하루 70만 건의 호출 수, 누적 8천만 건의 호출 수를 기록하며 국내 1위 택시 호출 앱으로 성장하였습니다. C사는 앞으로도 'O2O'를 활용한 대리운전 서비스, 미용실 예약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O2O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2소매판매액 중 366조 5천 180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3조 9천 34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또 해마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O2O' 서비스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오프라인 시장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또,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넘어갈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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