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4. 13:3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감염경로, 국내 첫 감염사례에 대한 정보부터 보건 당국의 대응책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A to Z를 알려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월 1일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지난 22일 국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A to Z를 알려드립니다.
지카 바이러스, 얼마나 위험한가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후 2~14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며 경미하게 2~7일 정도 지속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대부분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 받으면 됩니다.
다만, 최근 신생아 소두증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어 임신한 여성은 발생 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리플렛]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2016.02.03. |
지카 바이러스, 어떻게 감염되나요?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된 숲모기에(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의해 감염됩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 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기의 활동 시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국내 모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된 적은 없어 국내에서 모기에 의한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첫 감염자, 감염경로는?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광양의 43세 남성 L모씨는 지난 2월 방문한 브라질 출장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되었습니다. L모씨는 3월 11일 귀국 당시 증상이 없었습니다. 이후 3월 18일 발열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최초 방문, 3월 21일 근육통, 발진으로 인해 2차 방문하였으며 병원의 신고를 받은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및 사례조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환자는 발열이 없고 발진이 가라 앉아 호전 중입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 발생, 질병관리본부, 2016.03.22. |
우리나라 방역체계 및 정부의 대응은?
정부는 대응을 위해서 지카 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신속한 감시와 검사 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중남미 직항 항공기 탑승 입국자에 대해 개별 발열체크, 항공기 소독 등 특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국자와 입국자에게 발생국가 현황, 예방 수칙 등을 리플렛, SMS, 공항 안내방송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통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예방 수칙, 질병 정보, 해외 환자 발생 현황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여 국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민과 함께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2016.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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