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9. 15:0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약] 진달래와 벚꽃 개화소식이 들려오는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봄을 맞아 겨우내 쌓였던 집 안 구석구석 먼지를 청소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신문지와 사포를 사용해 봄맞이 대청소 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4월이 다가올수록 날이 점점 더 풀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봄의 정령이라 불리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개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말 완연한 봄이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봄이 오면 꽃 소식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 이야기도 들립니다. 겨우내 케케묵은 먼지를 청소하며 겨울을 정리하는 봄맞이 대청소. 신문지와 사포 하나로 깨끗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꿀팁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신문지, 훌륭한 청소도구로 변하다
날이 풀려 환기와 살균을 할 겸 창문을 열어두었다가 닫으면 어느새 창틀에는 얼룩덜룩하고 시커먼 먼지들이 쌓여있습니다. 걸레를 이용해 닦아보지만 좁은 틈에 깊숙하게 박혀있는 먼지를 닦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둘 수도 없는 미세먼지들, 무엇을 사용해야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을까요?
바로, 신문지입니다. 먼저, 신문지를 물에 적셔 창틀에 구겨 넣습니다. 창틀에 넣은 다음 신문지에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셔도 됩니다. 그 상태로 30분에서 1시간 가량 두었다가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신문지를 쓰윽 밀어주시면 됩니다. 신문지를 떼고 창틀을 확인해보시면 먼지를 먹은 물이 고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휴지로 고인 물을 닦은 다음, 물에 적신 신문지를 조금 떼어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줍니다. 이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너무 깊거나 틈이 좁아 손이 닿지 않았던 구석까지 닦아주시면 됩니다. 창틀 뿐 아니라 창문을 닦을 때도 신문지는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창틀청소와 마찬가지로 먼저 신문지를 물에 적신 후 창문을 닦습니다. 그 후 마른 신문지로 다시 창문을 닦으면 얼룩 없이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방충망 청소를 할 때도 방충망 한쪽 편에 신문지를 대고 반대편에서 청소기로 흡입하면 모든 먼지가 깔끔하게 청소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신문지가 이처럼 먼지 청소에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신문지 잉크의 기름 성분 때문입니다. 신문지 잉크 속 기름은 기름때를 잘 빨아들입니다. 또한 거칠고 울퉁불퉁한 신문지 용지의 특징 때문에 표면적이 넓어 흡수력이 우수합니다.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욕실 바닥청소, 사포만 있다면 문제없다!
집 안에서 습도가 가장 높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곳인 욕실 바닥에는 늘 물때가 박혀있습니다. 타일과 타일 사이에 박혀있는 꾀죄죄한 물 때,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철수세미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타일 바닥, 도기로 된 세면대에는 철수세미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상처가 나고, 철수세미의 녹슨 물이 타일에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욕실 바닥청소에는 ‘고운 사포’가 효과적입니다. ‘고운 사포’란 입자가 작아 부드러운 사포를 일컫는 말로 미세하게 다듬는 것에 적합한 사포입니다. 철물점에서 고운사포를 구입하실 때 뒷면의 숫자가 최소 220이상의 것을 구입하셔야합니다.
고운 사포로 바닥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포에 샴푸를 짜야합니다. 그 다음, 사포를 가볍게 잡고 타일 사이사이를 밀며 타일에 박혀있던 물 때를 제거합니다. 이 대신, 물에 희석한 표백제나 식초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표백제나 식초로 희석한 물로 바닥을 1차로 닦은 뒤, 타일에 휴지를 깔아줍니다. 그 다음 다시 한 번 표백제 또는 식초로 희석한 물을 뿌려줍니다. 다음 날 칫솔로 타일을 문지르고, 물로 씻어내면 마찬가지로 물 때가 제거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봄맞이 대청소 팁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청소하시고, 봄 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참고기사] 아시아경제, [생활팁] 신문지로 손쉽게 청소하는 법, 2015.04.24. 헬스조선, 거실·침실·욕실·주방·베란다…새봄맞이 우리 집 ‘건강’ 청소법,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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