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 읽기, 입시 교육과 연관 짓는 부모가 가장 문제

2011. 9. 9. 09:16다독다독, 다시보기/미디어 리터러시





읽기문화 캠페인의 필요성

독서는 청소년의 창의성 계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간접 경험을 통한 상상력, 이해력,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독서 장려보다는 학습지나 과외교습을 통해 성적을 올리는데 치중한다. 그러나 실제로 책을 많이 읽는다면 자연스럽게 학습능력이 향상되며, 역사나 외국의 문화 등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즉, 독서는 두뇌를 계발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므로 읽기 분위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독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읽기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읽기문화 장려를 위한 공익 캠페인의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지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고 중․고등학교에서는 구체적인 지식을 쌓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과정이 될 것이다. 읽기문화 장려를 위한 공익 캠페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독서 장려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책을 통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광범위한 지식을 쌓아 단순암기와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는 것이 될 것이다. 캠페인 실행에 있어서의 목표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지니게 함으로써 장차 성인이 되어서까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며, 읽기를 통해 진정한 교육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캠페인의 전략은 가능한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에게 이러한 점을 홍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구축을 위해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부모 집단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히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 대해 가장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는 사실상 아기를 잉태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부모에게 육아 정보를 줄 수 있는 병원이나 육아 서적 출판사, 관련 인터넷 공간 등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배포하여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한다. 이때, 자료의 내용이 단순히 ‘독서는 중요하다’는 추상적이고 통합적인 설명에 그쳐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태어나서 어느 시기부터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혹은 연령에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성장 후 비교 연구 결과(가령 창의력의 수준) 등이 신뢰성 있고 구체적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또한 출산 시에는 출판사의 스폰서를 얻어 병원의 출산 선물로 작은 동화책을 증정하고, 가까운 도서관의 위치와 이용 방법이 자세히 설명된 자료를 제공한다. 

한편, 텔레비전이나 인터넷과 같은 매스컴을 통한 공익 광고를 이용하여 많은 수용자에게 도달하도록 한다. 어머니들의 정보 추구 방법은 구전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적이므로, 이러한 구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명인사 대변인(celebrity spokesperson)을 이용한 광고를 고려할 수 있다. 유익한 조사결과를 통해 부모 집단에 있어서 많은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을 대변인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독서 경험이나 자녀 양육 경험에서의 독서의 중요성 등을 진술하게 한다. 부모의 인지적 반응을 일으켜 현재의 습관(과외에 의존)에서 새로운 습관(책을 읽게 함)으로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려면, 이미지 광고나 ‘책을 읽자’와 같은 슬로건을 이용하기보다 왜 책을 읽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의 광고가 효과적이다. 따라서 텔레비전에서는 유명인 모델을 통해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문 광고에서 자세한 설명을 부연하도록 한다. 

또한 부모들에게 특히 민감한 학교 수업에서의 성과 결과와 독서 습관의 긍정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 등이 언론에서 보도된다면 그 파급 효과는 클 것이다. 뉴스뿐 아니라 주부들이 즐겨 보는 드라마나 아침 프로그램도 퍼블리시티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인기 드라마에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설정된 인물이 주로 교과서가 아닌 여러 가지의 교양 도서를 읽고 있는 장면을 방영하도록 한다. 또한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운 어머니와 같은 읽기문화 장려 프로그램의 대변인을 아침 방송의 토크쇼에 출연시켜 자녀의 양육 방법에 대한 주제로서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이러한 동기의 유발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부모 집단에게 우편물을 발송하거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도록 한다. 이때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 추천 도서 목록을 첨부하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의 위치와 이용법을 알린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제도적 장치로써 학교의 국어 교육에서 신문을 통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신문을 읽고 친구들과 특정 쟁점에 대해 토론하게 하여 그 내용을 글로 쓰게 한다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이다. 문제는 도서관의 이용을 장려하려면 먼저 도서관에 되도록 많은 책이 소장되어야 하며, NIE 교육을 위해선 신문구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 무조건 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책을 기증하는 등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기업의 스폰서와 기금 마련 운동을 통하여 읽기문화의 중요성을 확산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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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톡통톡2011.09.14 10:08

    '입시'와 연관되는 순간 아이들은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이상 신문이 즐거운 놀이나 취미활동이 아닌 의무적인 강요행동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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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을 통해 세상을 알고, 배울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더 유익하겠죠. 말씀처럼 입시라는 압박이 있으면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