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로 보는 증강현실

2016. 7. 27. 09:01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요약] 2014년 구글의 만우절 이벤트가 모티브가 된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해외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포켓몬 고’ 게임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 정확히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현실의 사물에 대한 관련 정보를 가상의 이미지를 통해 덧붙이는 것입니다. 증강현실은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증강현실과 헷갈려하는 가상현실은 무엇일까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자신과 배경·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만들어진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기술을 뜻합니다.


,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을 사용하는 반면, 가상현실은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할 때 내가 아닌 캐릭터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상대와 대결하는 것은 가상현실이고,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상대와 맞닥뜨려 결투를 하는 것은 증강현실입니다.

 

 

#증강현실, 어디에 쓰이고 있나

 

그렇다면, 이러한 증강현실은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증강현실은 게임에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붐이 불고 있는 게임 개발사 나이안틱랩스(Niantic Labs)'포켓몬 고(Pokemon GO)는 그 대표적이 예입니다. ‘포켓몬 고의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 화면에 가상의 포켓몬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화면을 터치하여 몬스터 볼을 던지면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포켓몬 고는 혼자 앉아서 캐릭터를 조종하던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돌아다녀야 하고, 그런 상황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포켓몬 고 화면 (출처: Dalton White 유튜브 채널)


자동차 분야에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증강현실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부품을 장착한 실제 모습과 증강현실로 구현되는 정확한 조립상태를 비교해 오류를 발견할 수 있게 했습니다재규어 랜드로버도 증강현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운전자의 앞유리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길 안내를 볼 수 있고보행자나 다른 자동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해당 위치에 주의 안내를 해주기도 합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기기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구글 글라스(Google Glass)입니다. 구글이 시범적으로 개발, 공개한 스마트 안경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들어있습니다. 구글 글라스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작동됩니다. 내장되어 있는 소형 마이크에 오케이 글라스(Okay Glass)'라는 명령어를 내린 후 음성 명령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사진 촬영, 길 안내, SNS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글라스 (출처: 플리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증강현실, 다음에는 어떤 분야에서 증강현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참고기사]

네이버캐스트, [용어로 보는 IT] 포켓몬 고, 2016.07.21.

네이버캐스트, [IT세상] 증강현실(AR), 2011.12.09

네이버 트렌드 지식사전 1, 구글 글라스

경향비즈, [‘포켓몬 고’열풍 증강현실 어디까지] 실제 거리로 나온 ‘주머니 속 괴물’.....증강현실 신기원을 열다, 2016.07.14.

머니위크, [이슈 더하기] 자동차 타고 달려온 ‘증강현실’,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