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 10:55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요약] IOC 출범 122년 만에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 리우올림픽에 앞서 경기일정과 함께 브라질의 A to Z를 소개합니다.
곧 있으면 리우 올림픽이 개막합니다. 리우올림픽은 IOC 출범 이후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입니다. 많은 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리우올림픽, 한국팀의 경기일정과 함께 브라질의 관광지와 문화 등을 소개합니다.
#한국은 여름, 브라질은 겨울
8월, 한국은 매우 무더운 여름이지만 한국과 반대에 위치해 있는 브라질(남반구에 위치)은 겨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추운 겨울이 아닙니다. 한국의 6월과 날씨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8월 평균 최저기온은 15℃, 평균 최고기온은 27℃입니다. 일교차는 평균 13℃로 매우 크며, 평균 강수량은 13mm로 매우 적습니다. 평균 강수일수도 4일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편입니다. 브라질로 직접 올림픽을 보러 가실 계획이라면 이 점 참고하여 짐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 '예방접종' 잊지 않으셨죠?
브라질에 출국하기 전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출국 4~6주 전, 늦어도 2주 전까지 5가지 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감염내과나 해외여행클리닉 등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찾아 방문할 지역을 의료진에게 이야기하고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으로는 황열병, 인풀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5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오염된 물·음식에 의한 A형간염,장티푸스 등과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크기에 출산 후 브라질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이하 리우), 상파울로(Sao Paulo) 지역만 방문하는 경우엔 처방 받을 필요가 없으나 그 외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처방 받아야 합니다.
#한국선수의 경기일정은?
8월 7일 일요일부터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7일에는 남자 10m 공기 권총(진종오)와 유도 남자 60kg급(김원진)이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주 종목인 양궁 남자 단체전(김우진, 구본찬, 이승윤)과 펜싱 여자 에페(신아람), 수영 남자 400m 자유형(박태환) 경기가 펼쳐집니다. 15일에는 레슬링 남제 그레코로만형 75kg급(김현우), 59kg급(이정백)과 골프 남자 결승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8일에는 태권도 경기와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됩니다.
▲2016 리우올림픽 한국선수 주요 일정 (출처: 연합뉴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축구 본선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세아니아의 피지, 유럽의 독일, 북중미의 멕시코와 함께 C조에 속해있습니다. 5일 피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 독일, 11일 멕시코와의 경기가 차례대로 펼쳐집니다. 조별경기 승패에 따라 8월 14일 8강전이 진행됩니다.
#브라질 관광, 어디로?
올림픽 폐막 이후(8월 22일) 브라질 관광이 계획이 있으신가요? 브라질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관광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브라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예수상’(Cristo Redentor)입니다.
▲예수상 (출처: 위키피디아)
리우 코르코바도(Corcovado) 언덕 정상에 있는 예수상은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운 것입니다. 2007년 신(新)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되었고, 리우의 상징으로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예수상 외에도 리우는 휴양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입니다. 코파카바나(Copacabana), 이파네마(Ipanema)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도 리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 알려드릴 곳은 ‘이과수 폭포’(Cataratas do Iguaçu)입니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는 브라질의 영토에 속하고 나머지 부분은 아르헨티나 영토입니다. 이과수 폭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전 세계 7대 자연 경이에 선정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 바라 본 이과수 폭포 (출처: 위키피디아)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면 전체를 잘 볼 수 있고 반대로, 아르헨티나 쪽에서 바라보면 가장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폭포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관광지는 상파울루입니다. 남미 최대의 도시로 불리우는 상파울루는 해발고도 800m의 고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구축돼 있으며, 고층 빌딩숲이 들어차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는 브라질 전체 설탕의 62%, 커피의 33%, 수출 과일의 50%를 생산하며 브라질 산업과 금융,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야경 (출처: 플리커)
상파울루는 야경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시와 야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파울루 방문을 추천합니다.
[참고 기사]
경향신문, 리우올림픽 브라질서 보려면 4-6주 전 예방접종, 2016.07.05.
연합뉴스, ④브라질은 ‘겨울’…예수상부터 이과수폭포까지 명소들, 2016.07.19.
연합뉴스, <그래픽> 2016 리우올림픽 한국선수 주요 일정, 2016.07.24.
뉴시스, [축구] 한국 리우올림픽 본선 일정(표),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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