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당신을 범죄자로 만드는 뉴스 저작권 동영상 보니

2011. 10. 12. 13:37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퍼가요~’라는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셨죠? 모 포털사이트 블로그 서비스에서 타인의 포스트를 자신의 블로그로 퍼갈 때 자동으로 남기는 메시지입니다. 일명 ‘펌질’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이렇게 함부로 퍼가는 행위는 엄연히 말해 불법이랍니다. 특히 뉴스나 보도사진의 경우, 해당 언론사의 카피라이트가 걸린 기사를 무단으로 인용하거나 퍼갔을 경우 엄연한 범죄행위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의 저작물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요.

뉴스 저작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뉴스 저작권 보호 동영상UCC 및 신문광고 공모전’을 주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뉴스 저작권 침해, 평범한 당신도 범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조혜원•조은정씨의 작품이 대학생•일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번 수상작은 언론사의 뉴스를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SNS, 미니홈피 등에 퍼다 나르는 사람의 사례를 친근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했답니다. 







그럼 작품을 한번 감상해 보시겠어요?

< '뉴스 저작권 침해, 평범한 당신도 범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일반부 대상 조혜원) >


다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병록씨의 작품은 뉴스 저작권을 짝퉁 명품 가방과 비교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인 장인의 작품이 짝퉁에 묻혀 허무하게 묻히는 안타까운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가치 있는 뉴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친근한 소재인 짝퉁에 비교한 의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감상해 보시죠.

< '나는 진품이다'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천병록) >


이번 공모전에는 UCC 47건, 신문광고 154점 등 모두 201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이 중 1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다독다독 블로그를 통해 그 빛나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뉴스 저작권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이런 무단 인용, 불법 펌질이 계 된다면 누가 고생해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게 될까요?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서라도 뉴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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