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6. 11:23ㆍ웹진<미디어리터러시>
미디어로 만나는 세계문화 생생 체험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다문화 미디어 캠프’
조희령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 과장)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가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에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는 지역 내 다문화 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는 굿피플 미디어 협동조합과 함께 대구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제2회 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 ‘미디어로 만나는 세계 문화 생생 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지원센터 회원 중 초등학교 자녀를 둔 8개 가정에서 18명이 참여했다.
이번 다문화 미디어 캠프의 목표는 첫째, 미디어를 통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향상과 둘째, 미디어를 통한 다문화 이해와 유대감 강화였다. 이를 위해 먼저 뉴스 생산과 소비 과정을 이해하는 학습 시간이 선행됐다.
이날 수업은 2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반 참가 어린이들은 부모님 나라의 전설과 동화를 취재하고 카드 뉴스로 제작하면서 미디어 콘텐츠를 이해하고 만드는 법을 배웠다. 또한 직접 만든 카드 뉴스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가족 간, 그리고 국가 간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한편 2반에서 진행된 수업에서는 영상과 뉴스, 책 등 미디어 자료를 이용해 엄마 나라의 인사말, 전통의상, 국기와 국화 등을 학습하며 자료를 모으는 간접 취재 활동을 했다. 그리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문 기사를 작성한 뒤 모든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린이들이 작성한 기사는 다문화지원센터의 신문으로 발간되어 대구 동구 지역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4만 7,387명으로, 전체 초중고생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동은 상대적으로 리터러시 역량을 함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향후에도 미디어 캠프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본 원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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