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미디어 리터러시] ‘광고요금제’ 도입을 앞둔 넷플릭스에 대한 인식

2022. 10. 6. 16:39언론진흥재단 소식

 

4명 중 3명

넷플릭스가 11월에 출시할 ‘광고요금제’에 대해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의

<광고요금제 도입을 앞둔

넷플릭스에 대한 인식 및 이용조사>에 따르면,

72.2%가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광고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이용자가 광고를 보게 하는 대신

구독료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으며,

68.9%가 광고량과 구독료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광고요금제’ 조건부 이용 의향자들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을 조사한 항목에서는

‘광고를 보는 대신 기존 이용료보다

얼마나 더 저렴해지는가’가

64.2%로 가장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뒤를 이어 56%가 ‘중간광고 유무’,

47.8%가 ‘콘텐츠당 붙는 광고 개수 및 시간’으로 답했습니다.

 

이 결과,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이용 여부 결정 시

콘텐츠당 붙는 광고의 전체 양보다

중간광고 유무가 더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고위치·형태 및

요금수준에 따른 이용의사를 물은 결과

‘콘텐츠 시작 전에만 광고가 붙고

기존 요금제에서 좀 덜 깎아주는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콘텐츠 시작 전+중간중간 광고가 붙고

기존 요금제에서 더 많이 깎아주는 광고요금제’를

고른 응답자 31.2%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였습니다.

 

OTT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미 광고 없는 유료구독을 선택한 사람들이자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라는 점에서,

콘텐츠 시청에 있어 방해 정도가 심한

중간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코로나의 엔데믹 전환,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OTT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광고요금제’를 통해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광고요금제 도입이 나의 미디어 이용습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