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포스트 트루스(탈진실)’는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탈진실 현상은 2016년을 전후해 사라진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점점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디지털 기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누구나 간편하게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데
왜 가짜뉴스와 허위정보의 생산·유통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그 영향력도 더욱 커진 걸까요?
수많은 ‘팩트 체크’ 기사들은 가짜뉴스를 ‘정정’할 수는 있지만
탈진실 현상을 해결하지는 못하는데요,
<포스트 트루스>에서는 이 탈진실 현상의 뿌리에
내 경험과 신념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보를 취하려는
‘인지 편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진실을 소중히 여긴다면 비판적 추론 능력을 배우고 훈련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나의 인지적 편향이
어느 만큼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살게 된 우리들,
눈앞의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전달해야 할지
<포스트 트루스>와 함께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손 안에 갇힌 사람들》
저자 : 니컬러스 카다라스
출처 : 예스24
모두가 디지털 기기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연결되었는데도 현대 사회는 외로움과 우울감, 극단주의, 정치적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회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주었는데, 왜 관계 문제는 해소되지 않을까요?
길을 걸을 때나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를 기다릴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변을 둘러보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중독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니컬러스 카다라스의 <손 안에 갇힌 사람들>에서는
우리가 화면에 중독될수록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날카롭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분석하여 제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병적인 사회에서 건강하게 사고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혹시 요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면,
사회연결망을 사용하면서도 왠지 소외감이 느껴진다면
<손 안에 갇힌 사람들> 일독을 추천드려요.
《묻는다는 것》
저자 : 정준희
출처 : 예스24
“이거 지금 사도 될까?”, “어떤 게 제일 맛있을까?” 우리는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도 나 자신에게, 혹은 상대에게 수많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던지는 질문들은 사소하든, 그렇지 않든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선택을 하기 위해 검토하는 과정의 출발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