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되돌아 본 미디어 환경의 변화
2012. 1. 2. 09:12ㆍ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이용자의 행태 및 인식 변화를 조사하는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의 2011년도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12월에 발간되었다. 본 조사는 1984년부터 현재까지 총 16회 실시되었으며 2010년부터 격년 실시에서 매년 실시로 그 주기를 변경,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도를 반영하고자 했다.
2011년 조사의 특성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지난 달 발표한 <신문 이용 조사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신문 이용과 관련한 개념 및 측정방법 등에 있어 일관성 있는 데이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문뿐 아니라 다른 미디어의 경우에도 회상시기 등을 일괄적으로 적용, 미디어 간 비교 및 향후 시계열적 분석에도 용이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미디어 환경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행태 조사를 좀 더 강화했다는 점이다. 모바일 기기의 등장과 확산은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터넷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미디어 이용이 좀 더 개인화된다는 점이 대표적인 특성이다. 앞으로 모바일 기기가 기존 미디어와 어떤 방식으로 융합할 것인지 또는 기존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추이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조사 대상에 대한 다양한 설명변수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0년보다 수용자 가치관 부분의 항목을 강화하여 미디어 이용이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는지에 대해 좀 더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또한 가구 형태, 종교, 주거형태 등을 추가하여 응답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미디어 이용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로 이번 조사에서는 특별 섹션으로 ‘소셜미디어’ 부문을 기획했다. 이용자가 인터넷 상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식 및 이에 따른 미디어 콘텐츠 이용 양상 등을 다뤘다.
미디어 이용 정도 및 행태
신문 |
텔레비전 |
라디오 |
잡지 |
인터넷 |
휴대용 단말기 | |
전체평균 |
17.5 |
52.3 |
8.9 |
0.9 |
23.2 |
6.9 |
이용자평균 |
39.1 |
53.6 |
25.6 |
6.1 |
35.7 |
18.9 |
지난 1년 전체 미디어 이용자는 하루 평균 미디어를 총 337.3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미디어별 이용시간은 위와 같다. 2011년 조사는 회상 시점을 지난 1주일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지난 1년 간의 평균적 미디어 이용을 물었던 2010년 결과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대체로 각 미디어별 이용시간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휴대용 단말기의 이용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 최근 스마트폰의 활발한 보급 및 이용이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2010년 13.0분→2011년 29.5분)
하루 평균 기사/뉴스/시사보도 이용시간
신문 |
텔레비전 |
라디오 |
잡지 |
인터넷 |
휴대용 단말기 | |
전체평균 |
17.5 |
52.3 |
8.9 |
0.9 |
23.2 |
6.9 |
이용자평균 |
39.1 |
53.6 |
25.6 |
6.1 |
35.7 |
18.9 |
<하루 평균 기사/뉴스/시사보도 이용시간(단위: 분)>
한편 하루 평균 기사/뉴스/시사보도에 대한 이용시간에 대해서는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신문의 경우는 그 이용 자체를 기사/뉴스/시사보도 이용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전체 이용자의 평균 이용 시간보다 해당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신문 이용 행태
1주일간 읽은 신문기사 경로(중복응답)
미디어 환경의 급변에 따라 신문기사를 이용하는 방식이나 기기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지난 1주일간 신문기사를 읽은 경로를 중복응답으로 물었다. 그 결과 ‘PC를 통한 인터넷’이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종이신문’이 44.6%로 그 뒤를 이었다.
사례수 |
PC를 |
종이 신문 |
스마트폰과 |
일반휴대 |
IPTV의 |
기타 |
없다 |
모름/ | |
전체 |
5000 |
51.5 |
44.6 |
19.5 |
1.3 |
0.5 |
1.4 |
23.5 |
2.9 |
18∼29세 |
1017 |
83.5 |
31.2 |
47.2 |
2.6 |
0.4 |
0.2 |
7.9 |
1.1 |
30대 |
1006 |
75.9 |
42.9 |
31 |
2.2 |
0.2 |
1.1 |
11.2 |
1.3 |
40대 |
1067 |
56.1 |
58.8 |
12.9 |
1.5 |
0.5 |
1.2 |
17.5 |
1.7 |
50대 |
896 |
30.7 |
53.9 |
4.4 |
0.2 |
0.5 |
1.5 |
31.2 |
3.4 |
60대 이상 |
1014 |
9.0 |
36.3 |
0.4 |
0.1 |
0.7 |
3.0 |
50.7 |
7.1 |
<지난 1주일간 읽은 신문기사 경로(중복응답) / (단위: %)>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이 19.5%의 응답률을 보였는데 특히 18~29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신문 이용이 ‘종이신문(31.2%)’보다 높은 경향을 보여, 젊은 연령대의 신문기사 이용 방식이 종이신문에서 PC나 모바일 기기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18~29세의 지난 1주일간 신문 기사 이용률이 91.0%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은 수치다. 즉, 젊은 연령대의 신문기사 이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종이신문뿐 아니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다변화된 신문 이용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주일 간 신문 이용
이번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는 지난 11월 14일 발표한 <신문 이용 조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지난 1주일간 1건 이상의 신문을 읽은’ 행위를 열독률로 측정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4.6%가 종이신문의 열독자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52.6%와 비교해 8.0% 포인트 하락했을 뿐 아니라 비열독률이 열독률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특히 18~29세의 이용자의 경우 열독률이 31.2%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연령대(30대: 42.9%, 40대: 58.8%, 50대: 53.9%, 60대 이상: 36.3%)와 비교하면 현격히 낮은 수치로, 향후 종이신문의 미래독자 개발에 대한 고민이 시급히 요구된다.
<2002년 이후 지난 1주일간 신문 열독률 변화(단위: %)>
신문 이용을 유형별로도 살펴봤다. 그 결과 신문 이용자의 93.9%가 전국종합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지역에서 비교적 충성적인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일간지의 경우 18.5%의 이용률을 보였다. 한편 스포츠지(14.6%), 경제지(13.7%), 무료신문(8.6%) 등이 뒤를 이어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평소 종이신문 열독방법
신문 이용자의 평소 신문 이용 방식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평소에 신문을 읽지 않는다(49.0%)’고 응답한 응답자를 제외하고 ‘집에서 정기적으로 읽는다(19.4%)’, ‘직장이나 회사에서 구독하는 신문을 읽는다(18.3%)’, ‘외부 장소(식당, 이발소, 도서관 등)에 비치된 신문을 읽는다(7.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동 중에 배포되는 신문을 읽는다(2.7%)’, ‘이동 중에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여 읽는다(1.3%)’ 등의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이동 중 신문 이용과 가판 구매 열독 비율이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2%가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8~29세의 경우 90.8%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은 9.2%의 응답률을 보여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의 경우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91.2%), 학생(90.9%)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보도(뉴스)를 작성/제공한 언론사 인지 여부
이러한 가운데 이용자가 인터넷 뉴스를 작성/제공한 언론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자의 56.8%가 ‘거의 모른다’고 답해 인터넷 상에서의 보도(뉴스) 이용은 언론사의 브랜드나 인지도와 상관없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1/3 정도(30%) 알고 있다’는 응답은 21.4%로 나타났으며 ‘절반(50%) 정도 알고 있다(12.2%)’, ‘2/3 정도(70%) 알고 있다(3.7%)’, ‘거의 다 알고 있다(5.8%)’ 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1주일간 읽은 인터넷 뉴스 이용 방법(중복응답)
인터넷 보도(뉴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가능한 이용방식을 모두 범주화해 지난 1주일간 주로 어떤 방식을 이용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인터넷 보도(뉴스)이용 행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그림 3]. 그 결과 이용자의 86.5%가 ‘포털 메인 페이지의 뉴스 제목을 보고 뉴스를 클릭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라는 응답이 29.5%로 나타난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다.
지난 1주일간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뉴스 주 이용 경로
모바일 기기의 특성에 따라 인터넷 뉴스가 이용되는 방식도 다양할 것이라 고려, 그 주된 이용 경로도 물었다. 그 결과 ‘태블릿 PC 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서 포털을 경유해서 읽었다/보았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높게 나타나 모바일에서도 포털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언론사 웹사이트를 경유해서 읽었다/보았다’는 응답은 7.6%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읽었다/보았다(10.5%)’는 응답보다 낮게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이용
이번 조사에서는 소셜미디어, 즉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이하 SNS)에 대한 문항을 조사했다. SNS의 이용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74.1%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아직까지 그 이용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18~29세의 응답자의 69.5%가 이용한다고 응답, SNS의 이용양상이 세대별로 분화됐음을 알 수 있었다(30대: 37.0%, 40대: 14.0%, 50대: 6.2%, 60대 이상: 1.2%)
SNS 이용 용도(복수응답)
SNS 이용자의 대부분은 SNS를 지인과 일상을 공유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알 수 있듯 ‘지인에게 메시지 보내기’가 6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인의 메시지 공유하기(45.3%)’, ‘나의 일상사 알리기(4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보 검색하기(28.9%)’, ‘내 의견을 제시하기(13.3%)’, ‘뉴스 및 시사문제 점검하기(12.3%)’ 등은 이보다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SNS의 대체 뉴스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용자의 행태를 고려하면 아직 활성화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주일 간 주 이용 SNS를 통한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 뉴스 이용 빈도
이 같은 현상은 주 이용 SNS를 통한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의 뉴스 이용 빈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SNS 이용자의 42.4%가 SNS를 통해 뉴스를 ‘읽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5회’ 읽는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40.9%였다. 반면 ‘6~10회(9.2%)’, ‘11~20회(2.8%)’, ‘21회 이상(4.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SNS 내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의 뉴스를 업로드 및 링크한 빈도 역시 ‘올리거나 링크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87.2%로 다수를 차지했다. 따라서 통상 짐작됐던 바와 달리 SNS를 통한 뉴스 이용은 그다지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으며 이용자도 적극적인 행태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자: 지난 1주일간 열독신문 유형(중복응답, 단위: %)>
평소 종이신문 열독방법
신문 이용자의 평소 신문 이용 방식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평소에 신문을 읽지 않는다(49.0%)’고 응답한 응답자를 제외하고 ‘집에서 정기적으로 읽는다(19.4%)’, ‘직장이나 회사에서 구독하는 신문을 읽는다(18.3%)’, ‘외부 장소(식당, 이발소, 도서관 등)에 비치된 신문을 읽는다(7.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동 중에 배포되는 신문을 읽는다(2.7%)’, ‘이동 중에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여 읽는다(1.3%)’ 등의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이동 중 신문 이용과 가판 구매 열독 비율이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2%가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8~29세의 경우 90.8%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은 9.2%의 응답률을 보여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의 경우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91.2%), 학생(90.9%)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보도(뉴스)를 작성/제공한 언론사 인지 여부
이러한 가운데 이용자가 인터넷 뉴스를 작성/제공한 언론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인터넷 보도(뉴스) 이용자의 56.8%가 ‘거의 모른다’고 답해 인터넷 상에서의 보도(뉴스) 이용은 언론사의 브랜드나 인지도와 상관없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1/3 정도(30%) 알고 있다’는 응답은 21.4%로 나타났으며 ‘절반(50%) 정도 알고 있다(12.2%)’, ‘2/3 정도(70%) 알고 있다(3.7%)’, ‘거의 다 알고 있다(5.8%)’ 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1주일간 읽은 인터넷 뉴스 이용 방법(중복응답)
인터넷 보도(뉴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가능한 이용방식을 모두 범주화해 지난 1주일간 주로 어떤 방식을 이용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인터넷 보도(뉴스)이용 행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그림 3]. 그 결과 이용자의 86.5%가 ‘포털 메인 페이지의 뉴스 제목을 보고 뉴스를 클릭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라는 응답이 29.5%로 나타난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다.
<지난 1주일간 읽은 인터넷 뉴스 이용 방법(중복응답, 단위: %)>
지난 1주일간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뉴스 주 이용 경로
<지난 1주일간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뉴스 주 이용 경로(n=1,150, 단위: %)>
모바일 기기의 특성에 따라 인터넷 뉴스가 이용되는 방식도 다양할 것이라 고려, 그 주된 이용 경로도 물었다. 그 결과 ‘태블릿 PC 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서 포털을 경유해서 읽었다/보았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높게 나타나 모바일에서도 포털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언론사 웹사이트를 경유해서 읽었다/보았다’는 응답은 7.6%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읽었다/보았다(10.5%)’는 응답보다 낮게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이용
이번 조사에서는 소셜미디어, 즉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이하 SNS)에 대한 문항을 조사했다. SNS의 이용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74.1%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아직까지 그 이용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18~29세의 응답자의 69.5%가 이용한다고 응답, SNS의 이용양상이 세대별로 분화됐음을 알 수 있었다(30대: 37.0%, 40대: 14.0%, 50대: 6.2%, 60대 이상: 1.2%)
<SNS 이용용도 (n=1,297, 단위: %, 복수응답)>
SNS 이용 용도(복수응답)
SNS 이용자의 대부분은 SNS를 지인과 일상을 공유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알 수 있듯 ‘지인에게 메시지 보내기’가 6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인의 메시지 공유하기(45.3%)’, ‘나의 일상사 알리기(4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보 검색하기(28.9%)’, ‘내 의견을 제시하기(13.3%)’, ‘뉴스 및 시사문제 점검하기(12.3%)’ 등은 이보다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SNS의 대체 뉴스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용자의 행태를 고려하면 아직 활성화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주일 간 주 이용 SNS를 통한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 뉴스 이용 빈도
이 같은 현상은 주 이용 SNS를 통한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의 뉴스 이용 빈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SNS 이용자의 42.4%가 SNS를 통해 뉴스를 ‘읽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5회’ 읽는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40.9%였다. 반면 ‘6~10회(9.2%)’, ‘11~20회(2.8%)’, ‘21회 이상(4.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SNS 내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의 뉴스를 업로드 및 링크한 빈도 역시 ‘올리거나 링크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87.2%로 다수를 차지했다. 따라서 통상 짐작됐던 바와 달리 SNS를 통한 뉴스 이용은 그다지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으며 이용자도 적극적인 행태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거나 링크한 적이 없다 |
1~5회 |
6~10회 |
11~20회 |
21회 이상 | |
전체 |
87.2 |
9.7 |
1.9 |
0.5 |
0.6 |
<지난 1주일간 주 이용 SNS 내 언론사 및 뉴스제공자 뉴스 업로드 및 링크 빈도(n=1,297, 단위: %)>
이번 조사는 2011년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집방법은 16개 시도 상주추계인구수를 기준으로 제곱근비례배분 후 다단계 층화집락표본추출을 사용했으며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통한 일대일 대인면접으로 진행됐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1.4%포인트이며 실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대행했다. 본 조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2월에 발간된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에 담겨 있다.
이 글은 월간 <신문과 방송 12월호> 중 심하영(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님의 ‘2011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옮겨온 것입니다.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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