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블로그 · 트위터 1년을 마무리하며

2011. 12. 30. 11:05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4월 7일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신문산업 진흥 활동과 읽기 문화 전파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자 블로그/트위터 <다독다독>을 오픈했습니다. 불과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또 신문과 읽기문화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쌓아 왔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다독다독은 블로그를 통해 신문과 언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읽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는데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소개된 포스트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 포스트를 뽑아보았습니다. 하나하나 되새겨 보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들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운데요. 자, 그럼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종류별로 모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명사들이 추천했던 신문 읽기

우리 사회의 저명인사들은 모두 신문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그들의 이야기를 다독다독을 통해서도 전달해 드렸었는데요. 특히나 올해는 젊은 세대의 아픔을 치유해주기 위한 명사들의 토크콘서트가 눈길을 끌었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했던 <리더스 콘서트>는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는데요. 다독다독을 통해 소개됐던 그들의 강연 포스트도 큰 관심을 받았었답니다.


우선 상반기에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을 시작으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수많은 젊은 세대들의 멘토가 됐던 ‘김난도 교수’까지 수 많은 명사들이 출연해 큰 호응 속에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서 하반기에도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이지성 작가’와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도원 이사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통섭학자 ‘최재천 교수’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까지 그 열기를 이어가며 큰 감동을 줬었죠.

그 중 리더스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유홍준 교수의 대학생들에게 던지는 한마디는 많은 공감을 받았던 포스트 중 하나였는데요. 온라인 시대 속 오프라인 매체의 가치를 말하며 왜 우리가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를 가슴 깊이 새겨들을 수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 곳곳의 전문가들이 전해준 신문과 읽기의 즐거움은 그 유익함을 되새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디지털 시대 속 변화한 책과 신문

 



인터넷과 IT기기의 발달로 기존의 종이신문과 종이책은 점차 올드미디어로 인식되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신문과 책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읽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다독다독에서는 이렇게 점차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종이신문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다뤘었는데요. 입맛대로만 읽던 인터넷 뉴스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깊이 있는 읽기를 위한 신문과 책의 활용법 등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읽기의 가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런 다양한 포스트 중 요즘 그 이용 추세가 늘고 있는 전자신문과 전자책에 관한 포스트가 많은 눈길을 끌었었죠. 올해 전자책과 종이책의 베스트셀러를 비교해보고, 오프라인 매체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포스트였습니다.



주성하 기자의 북한 신문 이야기

<출처: http://owni.eu>

우리와 한민족인 북한. 하지만 삶의 방식과 사상에 있어서는 너무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폐쇄적 사회라는 특성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북한에 대한 조그만 이야기도 우리에게는 큰 관심거리 중 하나인데요.

탈북 후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 현재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성하 기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사회의 모습을 '북한 신문'을 통해 이야기해줬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북한에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었죠.

특히, 지난 여름 수해 관련 보도사진이 조작이라고 밝혀지면서 언론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주성하 기자의 포스트도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책 읽기의 소중함을 알려줬던 파워 블로거들의 ‘다독(多讀)’이야기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기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평균 독서량도 한달에 한 권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우리는 독서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독서문화에 대해 따끔한 일침과 함께 책 읽는 방법, 독서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해줬던 파워 블로거들의 글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이야기해주듯 아기자기한 내용으로 재미와 함께 깨우침도 줬었는데요. 많은 블로거들이 전해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그들만의 독서법은 하나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포스트였습니다. ^^


깨알 같은 정보를 전해준 책과 신문 이야기


여러분들은 평소 읽기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책과 신문을 한번 읽고 그냥 덮어두기만 하지는 않으셨나요? 이렇게 우리가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읽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만들고, 여러분들에게 그 재미를 알려드리기 위해 생활 밀착형 정보들도 많이 소개해드렸습니다.

사회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그 속에서 읽기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만들어줬던 포스트들 역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셨어요. ^^ 그럼 마지막으로 이런 깨알 같은 정보를 전해줬던 포스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독다독 베스트 포스트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관심이 느껴져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돼요. 이런 관심에 보답하고자 내년에도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2011년의 마지막 한주, 즐겁게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다가오는 임진년(壬辰年)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무언가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2012년. 용처럼 건강하고, 기운찬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첫날 품었던 희망과 행복이 2012년 연말에는 한아름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