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 읽는 즐거움 일깨워주는 비결

2012. 5. 15. 10:03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가르치는 어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 인데요.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독서의 교육성을 함께 느끼게 한다면 안성맞춤이겠죠? 오늘은 <다독다독>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7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1. 글모음 공책

 

아이들에게 자신의 글짓기나 독후감, 다른 좋은 글을 담은 ‘글모음 공책’을 준비시켜 보세요. 공책에는 글과 함께 그림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데요. 선생님이 학생들의 공책을 읽고 도움말을 써 주면 교육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어요. 잘 쓴 글은 발표 후 게시판, 복도 등에 전시하면 아이들의 관심을 더 높일 수 있겠죠.

 


2. 책 편지 쓰기

 

재미있고 감동있게 읽은 책을 다른 친구에게 소개하는 책 편지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읽은 느낌과 추천하는 이유를 담은 소개글을 주고, 서로 나눔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어요. 추천하는 책은 권장도서목록에 있는 것이 좋겠죠? 이밖에 전체 학생 앞에서 약 3분간 책을 소개하는 방법도 유용한데요. 자신의 독후감을 읽거나 발표하는 훈련을 통해 사고력과 발표력을 기르는 효과도 있어요.

 

 

3. 불량서적 모의재판

 

어린이 책 중에는 내용이나 편집에 문제가 있는 책도 더러 있죠.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나쁜 책에 손이 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스스로 그런 책이 왜 문제가 있고, 나쁜지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불량서적 모의재판’은 아이들의 양서, 악서 판단에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불량서적 재판은 아이들에게 문제의 책을 뽑게 한 뒤,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 재판에 붙일 책을 결정합니다. 재판에 앞서 재판관과 변호인단, 검사, 피고(그 책으로 가장한 사람), 서기 등의 역할을 맡겨 재판 형식으로 준비해 진행하면 아이들의 비판적인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좋은 작품을 극화하기

 

연극은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행동화함으로써 작품의 감동과 교훈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연극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느끼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데요. 모둠별로 어떤 작품을 극화할 것인가를 정하고, (공통적으로 한 작품의 서로 다른 부분을 택할 수도 있어요.^^) 작품이 결정되면 역할을 나눠 준비하고 연습합니다. 선생님은 모둠별로 공연한 뒤,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느낀 점을 공유하게 합니다.

 

 

 

 

 

 

5. 독서 퀴즈

 

독서 퀴즈는 책에 흥미를 갖게 하고, 읽은 내용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점에서 유용한 방법이 되겠는데요. 선생님은 추천 도서목록에 있는 몇 권을 선정해 문제를 낸 뒤, 모둠별, 개인별로 겨루게 합니다.
책은 다섯 권 안팎, 문제는 개인별 모둠별로 5~7개가 적당한데요. 전체가 모여 풀 수 있는 공통적인 문제를 뽑고, 모둠별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6. 그림 그리기(책표지, 삽화, 주인공 등)

 

‘백설공주’ ‘흥부 놀부’ 등 책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도 책을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방법인데요. 특히 자유로운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이 편하게 느껴 좋아할 수 있어요. 그림그리기 후에는 어떤 주제를 던져도 자신감을 갖고 모둠활동이 잘 이뤄지죠. 책의 표지, 삽화, 주인공을 그리게 하고, 그림을 교실 주변에 전시하는 것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죠? 학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녀의 책 읽기 교육에 적용해 본다면 마음의 양식이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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