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1 경쟁률 뚫은 대기업 취업 비결

2012. 11. 5. 10:52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대기업 공채 시즌, 이제 곧 신입 사원으로 거듭 날 취업 준비생들이 많을 텐데요. 작년 약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우리은행에 입사한 조현철 님의 생생한 취업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입사를 막 앞둔 구직자 분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작년 이맘때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하셨습니다. 1년이 정말 후딱 지나갔을 것 같은데요.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A. 정말 후딱이라는 표현이 딱 맞군요. 꿈처럼 달콤했던 시간은 합격자 발표 후 신입교육연수원에 들어가기 전 1주일정도. 폭풍교육 뒤 실부배치 후 은행원으로 성장하는 1여년의 성장통이 아련하네요~ 많이 실수도 하면서 업무 익히고 하다 보니 이젠 고객님들께 행복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은행원이 되어가는 것 같아 즐거운 요즘입니다. 




Q. 우리은행에 어떻게 지원하게 된 건가요?


A. 자소서 첫 질문을 장식하는 질문이네요~ 저는 무엇보다 제가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어디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자부심을 느끼면서 평생 몸담을 수 있는 직장은 어디일까? 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중에 은행원이라는 직업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특히 우리은행은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민족고유의 은행입니다. 일하는 모든 직원이 자부심이 대단한 은행이죠~ 그런 면에서 우리은행에 과감하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업한 후 지금도 우리은행 은행원으로 생활하고 살아가게 될 앞날도 기대되고 뿌듯합니다.

 





Q. 채용절차 중에 가장 어려웠던 관문은 무엇이었나요?


A. 가장이라는 말만 뺀다면 모두 힘들었던 관문이었습니다. 1박2일 합숙면접, 2차 임원면접.. 하나하나 어렵지 않은 관문은 없었지만 역시 취업준비생들에게 힘든 건 서류전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자기소개서는 꾸준히 습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문득 떠오르는 좋은 글귀나 나만의 경험들이 막상 이력서를 쓰려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자기 전 일기처럼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꾸준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어려운 자기소개서 항목도 빈칸이 모자라 채울 수 없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Q. 면접 스터디 같은 것도 하셨나요? 더불어 나만의 면접 Tip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스터디에 대한 저의 생각을 조금 나눠드리자면 스터디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취업준비를 하는 1년 동안 6개 정도의 스터디를 했고, 모두 제가 팀장을 맡았는데요. 인적성 검사 대비 스터디, 토익스터디, 면접스터디, 금융스터디 등 많은 스터디를 꾸준히 했습니다.


나만의 면접 Tip이 있다면 바로 '신문 읽기'인데요. 신문의 경제면이나 국제면을 특히 관심을 갖고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겠다 싶은 기사가 있으면 스터디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아무리 시간이 부족해도 신문읽기는 게을리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Q. 동아리나 외부 인턴 같은 활동을 하셨나요? 이런 경험들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A. 후배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동아리활동이 취업할 때 중요해요?” 인데요. 중요하다 안 중요하다를 떠나 자기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활동을 해보면 좋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쓸 때도 남들과 차별화 되는 면을 어필할 수 있거든요.


저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주로 학생회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회장도 했고요. 남들과 소통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은 당연히 사회에서도 좋은 작용을 하더군요~ 


4학년 때부터는 밴드 생활을 했습니다. 학생이면서 직장인밴드에 들어가서 활동했죠. 평일은 미친 듯이 스터디, 공부의 반복.. 도서관에서 2박3일도 있어보았는데요. 토요일이면 클럽공연과 밴드 활동으로 무거운 짐을 날려버리고 자유로움을 느꼈죠. 물론 직장인 밴드의 멤버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터라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도 주었고요.


은행취업 이후에도 좋은 기회로 우리은행 행내 대표밴드 “열린세상”이라는 밴드에 몸담고 있어요. 이 밴드 덕에 은행생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져있는데요~ 동아리 활동은 분명 사회에 나와서 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조현철 님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은행 행내 대표밴드 ‘열린세상’




Q.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자! 신! 감! 난 잘될거니깐, 이쯤이야. 난 성공할거니깐, 이쯤이야. 조금만 참자! 난 무조건 취업할거니깐~ 안될거라는 생각은 마세요~ 무조건 확신과 자신감으로 중무장하셔야 합니다! 어느 순간 말끔한 네이비블루 수트에 신뢰감 있는 푸른색 넥타이 깔끔한 흰셔츠를 입고 면접장에서 준비된 자신을 뽐내고 있을겁니다^^ 화이팅!!



지금까지 취업 선배 조현철 님의 생생한 취업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나 곧 입사를 앞 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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