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5. 10:20ㆍ다독다독, 다시보기/생활백과
요즘 계속되는 더위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낮이면 심신이 괴로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시원한 빗줄기라도 쏟아지면 좋으련만 올해는 장마까지도 변덕을 부려 더욱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요. 7월 13일 곧 다가올 초복에 여러분은 어떤 보양음식을 생각하고 있나요? 오늘은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출처-서울신문]
왜 ‘삼복’의 대표 보양식은 ‘삼계탕’일까?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삼복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우리 옛 선조들은 이 삼복이 다가 올 때면 여름 과일을 즐기고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여름을 나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때만큼은 ‘삼계탕’과 ‘보신탕’등을 끓여 이열치열 정신으로 보양식을 해서 먹었는데요. 이러한 풍습은 오늘 날 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출처-서울신문]
그런데 이 더운 날 왜 뜨거운 ‘탕’을 끓여 선조들은 원기 회복을 했을까요? 사실 불볕더위로 기승을 부리는 여름 날씨이지만 우리 몸은 이런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열기를 몸의 표면에 집중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체표면의 열기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위를 중심으로 한 뱃속은 차가워지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여름날 차가운 빙과류를 많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나는 이유도 차가운 뱃속이 원인이었던 겁니다.
지혜로운 선조들은 이와 같은 인체의 신비를 미리 파악하고 냉기로 인해 무력화된 우리의 속을 열기가 많은 ‘탕’을 통해 달래준 것입니다. 특히 한의학적으로 양기가 많은 대표적인 음식 닭과 높은 열기를 내뿜는 인삼을 함께 넣어 끓인 삼계탕은 여름철 허해진 우리들 속을 달래주고 원기 회복하는데 단연 일등공신 역할을 해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삼계탕’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철 보양식, 무엇보다 좋은 음식은 바로 제철 과일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뜨거운 여름 거리를 걷다보면 저절로 손을 뻗게 되는 것이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입니다. 하지만 높은 칼로리와 몸을 생각한다면 절대 쉽게 손을 뻗어선 안 될 음식들이죠.
[출처-서울신문]
이때 여름 제철 과일에 시선을 돌려 보는건 어떠신가요? 신체의 부족한 수분은 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여기에 제철과일까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랍니다. 과일은 수분, 전해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땀으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죠.
차가운 음식이나 아이스크림 보다는 제철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배출되어 무기질은 물론 비타민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 복숭아, 포도 등을 통해 비타민과 칼슘 등을 다양한 영향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건강관리, 아는 것이 힘이다-<민중의 소리>,6,26
그렇다면 여름철 수분보충과 함께 더위도 내쫓아 줄 여름 제철 대표 과일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① 청량감과 함께 온몸 수분가득 오이
오이의 가장 큰 장점은 이뇨, 해독작용입니다. 여름철 더위 때문에 차가워진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부종 또한 가라 앉혀주지요. 이소케르시트린이라는 성분으로 소변을 원활하게 하여 여름철 몸속에 쌓인 습기나 불순물들을 해소 시켜줍니다. 여름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똑똑한 음식인 오이를 활용한 음식 또한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오이소박이, 오이장아찌, 오이냉국 등등 셀 수가 없는데요. 이번 여름은 오이를 활용한 음식들에 도전해 보는 것 어떨까요?
②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수박
여름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채소가 바로 ‘수박’입니다. 수박은 찬 성질이 있어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다스리게 합니다. 때문에 더위를 먹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 시원한 수박 한쪽을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달콤 시원한 수박도 한 가지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높은 칼로리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되도록 저녁 보다는 아침에 수박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열을 떨어트리는 새콤달콤 매실
요즘 매체에서 매실의 효능이 강조되면서 매실 원액을 담그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매실은 열을 떨어뜨려주며 열에 의해 생긴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데요. 더위에 강할 뿐만 아니라 메스꺼움과 숙취와 같은 속병에도 매실은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매실장아찌부터 매실초 등 생각해보면 매실을 가지고 만든 음식이 정말 다양한데요. 매실을 활용한 음식! 올 여름에 꼭 한 번 드셔보세요.
④빙수의 영원한 친구 팥
여름하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빙수입니다. 그리고 빙수하면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팥입니다. 팥은 완벽한 영양체계를 구성할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특히 팥이 포함한 비타민b1은 여름철 더위로 쌓인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제철음식을 활용한 나만의 보양식을 만들려면?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은 제철음식을 활용해서 만든 식탁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제철음식 재료를 활용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려고 해도 마땅히 떠오르는 레시피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철음식의 구분이 무색할 만큼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식재료든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제철음식만이 가지는 특징을 살린 요리 레시피를 일상에서 잘 활용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제철음식 만들기를 소개하는 ‘레시피 책’을 펼쳐보는 것 어떠세요?
요즘 서점을 찾으면 눈에 띄는 코너 중 하나가 바로 ‘요리’ 란입니다. 먹는 것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들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각종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부터 잘 먹는 방법까지 소개하는 책까지, 그 주제들이 다양한데요.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제철 음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설명하는 책 몇 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출처-교보문고]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
가장 자연을 벗 삼아 요리하는 사찰음식은 단연 ‘제철 음식 재료’를 활용하는 레시피 중 으뜸입니다.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사찰음식은 생각보다 그 활용방안이 높은데요. 자칫 밋밋할 것이라고 생각될 사찰 음식들이 사실은 스테이크부터 탕수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 재철 채소들을 통해 만들어보는 사찰음식은 어떤 맛일까요?
[출처-교보문고]
▶시골 엄마밥
타지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그리운 것이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 또한 엄마의 손맛인데요. 그렇다면 시골 엄마의 음식솜씨는 얼마나 구수할까요? 때되면 밭에서 자라는 재철 채소와 과일을 가지고 만드는 시골 엄마의 밥 솜씨는 어떤지 책을 통해 한 번 확인해 봅시다.
몇 일전 M본부에서 반영된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식사’와 ‘사료’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음식하나를 먹더라도 잘 차려진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야 그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철, 설탕으로 범벅된 가공음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여름의 깊은 맛을 음미해볼 수 있는 제철 음식 재료를 활용한 맛있는 ‘식사’로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요?
©다독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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