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취업, 지금부터 신문을 봐야하는 이유

2013. 7. 16. 10:51다독다독, 다시보기/지식창고




폭우에 무더위까지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시죠? 2013년 하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학점에 어학 성적, 대외활동, 봉사 등등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취업 준비에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취업 시즌이 임박해서야 벼락치기로 시사와 상식을 공부하는데 사실 하루아침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적어도 3~6개월은 신문을 꾸준히 봐야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지요. 단순히 시사용어 같은 단어 몇 개 암기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을 미뤄두고 임하는 취업준비인 만큼 꼭 붙어야겠죠? 하반기 취업 필승을 위해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출처 - 서울신문




탄탄한 자소서, 신문이 답이다


온갖 기업에 지원을 하다보면 1차적으로 맞닥뜨리는 산은 자기소개서입니다. 가뜩이나 기업들이 평범한 자소서보다는 지원자의 개성과 삶이 드러나는 자소서를 선호하는 추세인데요. 평소 글을 읽은 적도 써본 적도 없다면 스펙 쌓기보다 자소서 쓰기가 더 큰 벽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신문 읽기가 답입니다. 특히 각 신문의 사설이나 특별 기고는 매일 읽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실에 근거해 자기 시선을 글로 풀어내기 때문에 이만큼 좋은 표본이 없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봐야 합니다. 좋은 글을 보고 분석하다보면 글이 어떤 논리적 흐름을 가지고 흘러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좋은 글을 쓰는 실력으로 이어지지요.


또한 신문의 헤드라인과 작은 제목들을 보다보면 상대방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제목과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신문의 헤드라인은 독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표현이라고 생각되는 글로 배치되기 때문이죠. 이런 문장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두면 면접관의 눈을 끌만한 자기소개서를 쓸 때 도움이 됩니다. 신문 읽기를 통해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일목요연한 핵심 파악 능력과 논리력 그리고 독자의 눈을 끌 수 있는 표현력까지 신문 읽기는 자소서를 쓰는데 꼭 필요한 교재입니다.




시사와 경제, 신문이 답이다


천신만고 끝에 서류를 통과했다면 이제 면접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면접 유형은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죠. 실무지식, 인성평가, 시사상식 등 입니다. 특히 대기업을 준비하신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사상식 등 교양에 관한 부분인데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취업준비생들이 실제 취업 활동에 들어가면 막히는 게 시사상식입니다. 지난해 알만한 대기업이 내놓은 문제만 봐도 그렇습니다.



Q.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메리츠화재, 2012 상반기 2차면접)


Q. FTA에 대한 귀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한국타이어, 2012 상반기 최종)


Q.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11년 2월 11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기로 했다. 다음 중 기준금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삼성그룹 기출)


위의 사례처럼 신문이나 TV를 통해 평소 접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면접문제로 종종 출제됩니다. 지원자가 사회적 이슈나 담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만의 의견과 가치관은 적립돼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취업설계]시사상식, 신문이 답이다 (주간경향, 2012-06-19)





출처 - 서울신문


이와 같은 시사상식, 특히 경제상식을 차곡차곡 쌓는 데는 매일매일 신문 경제면을 정독하고 정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사회 이슈들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시사잡지까지 정독하면 더 좋고요. 경제 이슈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기 떄문에 면접 뿐 아니라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 인적성검사에서도 나오곤 합니다.


취업에 대비해 시사와 경제 기사를 읽을 때는 큰 기사 위주로 읽되 일정 기간에 걸쳐 흐름을 쫓고 큰 그림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용어를 기억해두고요. 진보와 보수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해요. 좌우 구분 없이 다양한 기사와 컬럼을 정독하고 그 기사에 나온 객관적 근거 자료와 논리를 잘 파악해두시면 됩니다. 이런 훈련에는 각 이슈가 분절되어 있는 인터넷보다는 하루하루의 이슈를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훑어보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종이 신문 쪽이 낫다고 합니다.




취업정보 카더라, 신문이 답이다


삼성이 서류에서 SSAT 문제 유형을 바꾼다더라, 현대가 봉사 점수 비중을 늘린다더라 등 취업 카페나 커뮤니티에 가보면 마치 주식시장처럼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카더라로 넘치는데요. 불황과 취업대란 속에 정확한 정보가 힘인데 이런 카더라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잡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무시하자니 찜찜하고 믿자니 애매한 취업 정보들, 정답은 신문에 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오는 9월 하반기 대졸 공채를 앞두고 온라인 카페에 떠도는 말이다. ‘취업대란’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취업이 어렵다보니 조금이라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려는 이들은 작은 소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한국경제신문의 취업전문 포털인 한경잡앤스토리는 각종 온라인 카페와 학원가에 떠도는 하반기 채용에 대한 추측성 말을 모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질문했다. ‘하반기 취업정보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 것이다. 홍래욱 현대자동차 인사담당 과장은 “온라인에 떠도는 낭설에 마음을 휘둘리지 말라”며 “자신이 정말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준비하고 갈망한다면 면접관들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7가지에 대한 진실을 알아봤다.


삼성 SSAT 문제유형 바뀐다?…KB국민銀 서류전형 없앤다? (한국경제, 2013-07-15)



신문은 1차적으로 취재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기자들이 직접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다면 이것이 그 기업의 공식적인 정보가 되는 거죠. 익명의 카더라 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답변한 기사 쪽이 더 믿음직하지 않을까요?



2013년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 중에 아직 신문을 안 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신문을 읽기 시작하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잖아요? 신문읽기를 통해 모든 분들게 하반기 취업 성공의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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