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일심일언

2013. 7. 17. 10:40다독다독, 다시보기/이슈연재




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며 많은 고민을 하며 산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고민을 하는 사람은 적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걸까?’는 고민을 하며 꾸준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질문을 하고, 내가 허튼 짓을 하지 않도록 경계를 해왔다. 누군가는 이런 행동을 가리켜 쓸모  없는 짓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고민은 우리가 바르게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사는 데에 비전이 없다거나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당연히 그런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냥 어른이 시키는 대로 살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어른이 이미 화살표를 그려준 길을 따라 걸어오는 삶을 살았다.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질문을 던져보거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이 하는 일에 비전을 가질 수가 있겠으며, 삶을 사는 데에 확고한 원칙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난 그런 사람을 비난하고자 글을 쓴 것이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에게 한 번 질문을 해보았으면 하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우리가 삶을 어영부영 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여행을 떠나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일심일언’이라는 책은 일본에서 살아있는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책이다. 이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해야 할 질문과 지켜야 할 삶의 방식,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아마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이름을 처음 듣거나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라도 책에 담긴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책장에 이나모리 가즈오가 집필한 ‘왜 일하는가’, ‘인생에 대한 예의’.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일심일언’ 총 네 권의 책을 보관하고 있다. 이 책들은 한 번 읽는 데에 그치지 않고, 눈길이 갈 때마다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은 부분을 읽어보거나 내가 조금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신을 바로 잡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더 책을 읽어보고는 한다. 왜냐하면,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통해 나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믿지 않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사람은 없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진정으로 바라고 원해야 한다. 이룰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마음속 깊이 가져야 한다. 간절한 마음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원하는 바를 성취시켜줄 것이다.


상황회피형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상황회피형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고 싶지만 사회 정세 등에 비추어 현실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이내 포기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떤 일이건 현실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수록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자신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이다. (p56)





좋은 머리로 요령껏 공부해 겨우 60점을 받은 사람은 성실하게 공부하여 80점을 받은 사람을 향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샌님 같은 녀석. 저 녀석 공부벌레잖아. 그러니 성적을 잘 받는 게 당연하지. 안 해서 그렇지 내가 맘먹고 조금만 더 공부하면 저 녀석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사회에 진출해 남보다 앞서 나가는 80점을 보고, 60점은 또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이다.


“저 녀석 내가 좀 잘 알지. 학창 시절에는 별거 없었어. 내쪽이 훨씬 더 잘나갔다고.”


이처럼 극기심이 없는 사람은, 극기심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더 높이 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때로는 무시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꾸만 나태해지는 자신에게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일은 웬만한 노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다. 자신과 싸움에 늘 패배하고, 안일함만을 탐하며, 노력에 인색한 사람은 극기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극기 끝에 성과를 이루어내었을 때의 기쁨 또한 상상할 수 없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힘, 극기심. 극기심은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고 헤아리는 데 꼭 포함되어야 할 척도 가운데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생이라는 길고 커다란 무대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명석한 두뇌나 학벌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극기심이다. (p90)



윗글은 ‘일심일언’ 책에서 내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보는 부분 중 일부분이다. 나는 절대로 대충대충 삶을 살거나 나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여 삶을 불평불만만 하며 살고 싶지 않다. 그 때문에 나는 언제나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질문을 던져보고, 내가 지금 사는 방식이 과연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방식인지 고민해본다. 그런 고민을 통해 나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철학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 가진 묘한 힘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일심일언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자신에게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질문을 던지며 꾸준히 책을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건 그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 ‘일심일언’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왜 이 일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사는 데에 비전이 없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책을 통해 확실한 자신만의 비전과 목표,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 이 책만이 아니라 이나모리 가즈오가 집팔한 다른 책도 정말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다른 책도 한 번 눈여겨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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