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봉사활동은 처음이지~?’ 대학생 읽기봉사단 발대식에 가보니

2013. 7. 31. 16:58다독다독, 다시보기/현장소식





지난 7월 2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학생 읽기봉사단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읽기봉사단이란 대학생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문, 책 읽기를 권장하기 위한 멘토링 교육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올해 처음 만든 프로그램인데요. 그 동안 5주간의 교육을 거치면서 멘티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대학생 멘토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기다렸을 꿈 많은 멘티들이 발대식에서 드디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읽기봉사단의 첫 여정


이 날 발대식은 김동철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업이사님의 인사말로 그 포문을 열었는데요. 읽기봉사단의 첫 기수이니만큼 멘토와 멘티들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언제나 한국언론진흥재단 읽기문화진흥팀이 그 든든한 뒷받침이 될 거라고 덧붙이셨습니다. 훈훈한 인사말을 들은 우리 멘토들과 멘티들은 서로 손을 잡아 보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다짐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읽기 문화의 중요성



다음으로 읽기문화진흥팀 남유원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습니다. 읽기문화진흥팀에 관한 설명과 읽기 문화 독려가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읽기 활동이 널리 퍼지면, 진로 탐색 및 지원과 동기 부여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읽기와 쓰기를 통한 자기 주도 학습에도 보탬이 된다니 우리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습관이 아닐까요. 읽기봉사단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멘토와 멘티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니 정말 읽기 문화 습득의 답은 읽기봉사단 과정에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손에 손 잡고






 이어지는 봉사단 대표 선서식에서 멘토들과 멘티들은 손을 잡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잘 해나가기를 기원했답니다. 이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고민 상담 및 대학 탐방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하게 되는데요. 서로에게 좋은 멘토, 멘티가 될 것을 선서하는 시간을 통해 ‘읽기’라는 이름 아래 발전해 있을 읽기 봉사단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젊음은 원래 아프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10대들의 힐링캠프, 문경보 선생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20년 넘게 국어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셨고요, 수필을 쓰는 작가이시고, 문청소년교육상담연구소라는 곳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심리상담가이시기도 한데요. 젊은 나이의 선택이 고통스러운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므로 절대 조급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사회를 맡으신 고현진 씨는, 청소년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신 문경보 선생님을 뽀르뚜가 아저씨에 비유하셨습니다. 뽀르뚜가 아저씨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말썽꾸러기 제제를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준 인물이지요. 

 문경보 뽀르뚜가 선생님과 함께 읽기봉사단만의 라임오렌지나무를 통해 멘토와 멘티의 꿈 소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읽기 봉사단 구성원들이 직접 적은 ‘멘토링 후 이루고 싶은 나의 모습’ 중에서 몇 가지 소원을 골라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소원들이 5개월 후에 멋진 열매가 될 수 있기를


사회자 고현진 씨는 대학생 읽기봉사단의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신문, 책 읽기를 통해서 교감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고민이 있을 때 신문에서 마침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린 기사를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얻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읽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오늘 발대식에 모인 읽기봉사단 단원들은 제1기 창단 멤버들입니다. 이들의 미래에 빛이 가득하다면 읽기 문화 진흥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과 마찬가지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봐도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멘토와 멘티들의 행보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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