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내가 새벽귀신이 된 사연
오늘 새벽도 여느 때처럼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시간을 보니 4시 29분. ‘정말 새벽귀신이 씌웠나?’ 이렇게 눈을 뜨는 시간. 그 오차 범위가 불과 10분 아래, 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아침은 4시 27분, 그제 아침은 4시 35분, 그 그제 아침은 4시 40분... 하도 신기해서 이렇게 외우고 다닐 정도입니다. 전날 저녁술을 먹었어도, 그리고 늦게 잤어도 다음날 새벽에 눈이 떠지는 시간은 거의 정확합니다. 이렇게 로봇처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일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아니 거의 살아 온 평생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은 아닙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이런 저의 습성을 들은 어느 목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그 좋은 습관을 왜 그냥 헛되이(?) 보내세요? 선생님..
2011. 8. 2. 12:42